경남 김해여행 숙소이야기 ..다온 호텔 VS 한옥체험관

경남 김해 여행, 숙소 여기 어때요???

경남 김해여행 중 만났던 숙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산 옆에 붙어있는 김해에는 유명한 5성급 호텔은 없지만 가성비 좋은 호텔들은 꽤 있답니다. 더불어 금관가야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어서 한옥체험관도 있고 자연휴양림도 있는 편입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늘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데요..아쉽게도 좋아하는 휴양림은 모두 예약이 차서 어쩔수 없이 가성비 좋다고 찾은 인제대학교 앞에 있는 다온호텔과 한옥에서 쉬고 싶은 마음에 유명한 한옥체험관, 이렇케 두 곳을 숙소로 정했답니다.

장점과 단점, 모두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1. 김해 한옥체험관

가보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죠... 더군다나 좋은 숙소를 찾아보려고 리뷰도 보지만 그것도 모두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이어서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데요... 한옥을 좋아하는 짝꿍덕에 한옥체험관을 숙소로 정했답니다. 이곳은 김해시가 건립하고 김해문화재단에서 위탁경영해 주는 곳인데요, 아쉽게도 주말엔 예약이 꽉 차있어서 다른 곳으로 하고 이곳은 평일예약으로 4일을 묵었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처음부터 내 집처럼 너무 편했던 한옥체험관이었어요. 한옥민박은 전주나 함양에서 해봤는데요, 이곳은 마치 외할머니집에 온 거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그만큼 편했어요. 물론 단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요... 장점과 단점 이야기해 볼게요.

김해한옥체험관 홈페이지는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예약도 여기서)

https://www.ghhanok.or.kr/index.do

김해한옥체험관 : HOME

한옥체험관 장점

• 한국전통 한옥체험관이어서 참 편합니다. 마치 시골집 온듯한 느낌이에요.
• 가격도 저렴한 편이랍니다. 제일 작은 곳은 2인기준 평일, 44,000원입니다.
• 이부자리등도 전통식이지만 편하고 깨끗합니다.
• 욕실도 좋습니다. 수압 아주 세고요.. 뜨거운 물 잘 나옵니다. 칫솔등 일회용품만 없습니다. 샴푸, 린스, 목욕제품 있고요.. 드라이기도 있답니다. 
• 작은 냉장고 있고 커피포트 있습니다. 며칠 지내는데 부족함 없었습니다. 
• 직원분들 아주 친절하시고 문제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십니다.

한옥체험관 단점

• 한옥이라서 조금 소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신경쓰일정 도는 아니에요.
• 조식서비스 없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간단한 음식을 데울 수가 없더라고요..
• 하루는 4 일실에 있어서 이부자리가 넉넉했는데 나머지 3일은 마루 있는 더 비싼 방인데도 2인실이어서 이부자리가 조금 부족했어요. 더 요구했더니 10,000원 부담금이 있었네요... 부담하고 이부자리 더 주셨습니다. 비싼 방이니 그냥 주실 수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네요..

2. 김해 어방동 다온호텔

첫 숙소를 한옥체험관으로 정했는데요, 마침 주말엔 예약이 차서  이틀은 다른 곳을 찾아야 했네요... 리뷰를 보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서 예약한 다온호텔... 작년에 새롭게 오픈했다는 것을 보고 예약했는데 실제로는???

위치는 여깁니다. 인제대학교 바로 앞입니다. 여러 관광지 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가야테마파크나 김해천 문대하고는 가깝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649417757?referrer=daumsearch_local 

다온호텔

다온호텔 장점

• 가성비가 좋습니다.
• 조금 일찍 체크인했는데 인심 좋으신 사장님이 허락해 주셔서 일찍 들어갔네요.
• 화장실이랑 샤워실, 모두 떨어져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 치약, 칫솔, 등등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답니다. 
• 침구류, 나름 편했습니다.
• 아침 조식이 좋았습니다. 가성비에 비해 아침에 한식 나오는 호텔은 아마 여기뿐이지 싶네요.. 반찬도 3종류의 한식 그리고 샐러드랑 옛날 경양식숲, 그리고 빵 시리얼에 이르는 양식, 한강라면이 있는 분식까지.. 모두 있답니다. 더군다나 커피랑 한강라면, 빵등은 하루종일 서비스가 된다고 하니... 엥, 저렴이 호캉스??? 하하

다온호텔의 단점

• 이곳은 새로 지은 것이 아니라 주인이 바뀌어서 아마 새롭게 오픈한 것 같네요... 연식이 쪼금 느껴지긴 했습니다
• 욕실의 수압이 조금 약합니다. 온수가 한참 있다가 나온답니다. 더불어 물이 천천히 빠져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리뷰에서 봤는데 수건에서 조금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쪼금 납니다.(이건 조금 개선돼야 할듯합니다.)
• 근처에 호텔, 모텔이 많아서 창문 열어놓기가 영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뷰가 별로였네요... 조금 답답했답니다. 

이렇게 경남 김해에서 묵었던 숙소리뷰를 해보았는데요... 나이가 드니 이젠 여행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곳이 숙소가 되었어요. 숙소가 어디냐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많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김해여행에서 한옥숙박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가야의 문화와 정통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김해가야에서 한옥에 머무니 더욱 좋았답니다. 매일 저녁마다 수로왕릉이나 대성동고분에 올라 산책도 하고 시민들도 보고 너무 좋았답니다. 

 

 

 

<< 이 글은 김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정의 지원을 받아서 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