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아기자기했던 정양늪 생태공원
다이내믹한 합천에도 생태관광지가 있다고 해서 바로 가봤답니다. 워낙에 자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부부인지라 생태공원은 빠짐없이 가보는데요, 유명한 우포도 멋졌고요, 창원의 주남저수지도 멋있었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인 정양늪 생태공원에서도 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을 둘러보는 데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산책 삼아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담했던 정양늪 생태공원 알아보겠습니다.
정양늪 생태공원의 탄생
지금으로부터 약 1만여년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 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있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적인 조성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은 늪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험과 늪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3.2km의 주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정양늪 생태공원
- 위치 :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151번지 일원
- 매주 월요일 휴관(생태학습관)
- 유형 : 배후습지
- 습지면적 :410,000m
- 탐방로 : 3.2km 황토길, 토사길, 목재데크
https://www.hc.go.kr/jungyang.web
정양늪
관람안내 09:00~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설 및 추석 당일, 1월 1일 무료관람
www.hc.go.kr
합천군 시내에서 1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함 이곳 정양늪 생태공원은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위치해 있답니다. 이 정양늪 생태공원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니 생태학습관이 있었습니다.
정양늪 생태학습관으로 들어가보니 이곳은 생태자연 학습 공간이었습니다. 지상으로 2층임 전시실과 체험실, 전망대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설명도 보면서 약간의 학습을 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렇게 학습관을 거쳐서 드디어 생태공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바로 이렇케 생태공원 지도가 나오더라고요.
<<<생태학습관출발 - 나무 데크 - 데크군락형성지 - 징검다리 - 장군주먹바위 전설 - 징검다리 2 - 생명길 - 다시 생태학습관 >>>
이렇게 한 바퀴 도는데 약 2.8km 정도 되며 1시간 정도가 걸리더라고요. 날씨도 선선하고 봄향기도 나고 너무 좋은 산책길이었답니다. 수생식물들도 봄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고 있고 벌써 중대백로가 날아다니는 멋진 모습을 보았답니다.
시간이 나시면 이렇케 한 바퀴 도시면 너무 좋습니다. 사실 두 번째 징검다리부터는 조금은 지루한 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바퀴 도시면서 생물들을 관찰하시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이곳이 마지막 구간이였던 생명길구간입니다. 봄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걸으니 힘이 조금 들었지만 멋진 생태길이였답니다. 큰 잉어도 보이더라고요. 낚시는 절대 금물이라고 쓰여있어요..ㅋㅋ모든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멋진 삶이 그곳에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즐거운 산책길이었답니다.
오늘 오전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분위기가 좋고 신선한 봄바람이 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합천은 웬지 물이 많고 어디를 봐도 산세가 뛰어난 아름다운 곳이에요. 그래서 수려한 합천이라고 하나보다...했습니다.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아름다운 운무를 보고 아침을 깨었는데 곧이어 생태공원에서도 멋진 늪지대를 보니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합천에서의 여행이 정말 즐거움과 기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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