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2 보고오다.공조is back!!! 이번엔 삼각공조다.!

추석연휴에 보게된
공조2 인터내셔널!!!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봤고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하고..
하하
공조 1을 보지도 않았는데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임윤아가 이렇게 웃겼나 싶네요.. 하하.

1. 스토리
남과 북 그리고 이번엔 미국 FBI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치게 된 세 남자.. 강진태, 림철영, 그리고 잭.. 서로의 입장과 목적을 숨기고 묘하게 공조해야 하는 사건 앞에 끝까지 힘을 합쳐야 글로벌 범죄조직의 리더인 장명준을 잡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큰 스토리 라인입니다.

2. 남한의 형사 강진태, 그리고 누구보다 멋진 유해진
사이버수사대에서 광수대 복귀를 위해 림철영과 공조수사를 하는 강진태, 무서운 분위기를 한껏 가볍게 하고 잘생긴 두 남자 사이에서 더 멋있어 보이는 유해진의 능청맞은 연기력이 공조의 척추뼈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멋진 두 남자가 멋짐을 포기할 수 없어 여전히 멋있을 때 평범함으로 뭉친 유해진은 이 역할을 힘을 다 빼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멋진 남한 형사 강진태를 완성했는데요, 두 멋진 형사가 목적에 몰입할 때 강진태는 여전히 의리 있고 목적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한껏 강조하는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역시 남한 형사 '강진태'라는 소리를 듣게 만들어냅니다.
멋진 유해진 배우..

3. 북한에서 온 여전히 멋진 형사 김철영, 결혼까지 해서 그런지 여유 넘치던 현빈
남한으로 숨어 들어온 장명준을 잡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 림철영... 두 번째라 더 익숙해진 모습의 철령은 화려한 액션과 총격전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고 연기하는 모든 장면에서 역시 현빈..이라는 소리를 듣게 합니다.
여전히 조각 같은 얼굴로 여유까지 있고 유해진과 임윤아와의 케미는 점점 자연스럽고 재미를 더하더라고요...

4. 멋진 미국 사람, 잭.. 그리고 여전히 한국 사람인 것 같은 다니엘 헤니
젠틀함과 비주얼로 그리고 FBI라는 직업이 주는 자신감.. 잭은 스위트하고 멋진 모습으로 한국으로 들어와서 중간중간 약간의 해석이 필요한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편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예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스위트하고 멋진 연기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기억되는 다니엘 헤니.. 마치 그의 모습이 잭인 거 같은 싱크로율로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거 같은 미국 형사의 모습을 공조에서 너무 잘 녹아내리게 한 거 같습니다. 과할 거 같은데도 과하지 않은 톤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선 한국말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그가 한국사람인지 미국 사람인지.. 헷갈리게 하는데요.. 그럼에도 많은 이들에게 늘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는 다니엘 헤니... 잭 역할로 딱이네요.

5. 범죄조직의 리더 장명준, 제대로 장명준이 되고자 연기한 진선규
요즘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신선하게 다가온 연기자 진선규.. 그의 선한 얼굴을 찾으려고 여러 번 봤는데도 여전히 악당 장명준의 얼굴에선 진선규를 찾을 수 없었는데요, 그만큼 완벽하게 악당 장명준을 그려낸 진선규..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6. 너무나 귀여운 매력덩어리 민영, 그리고 너무나 러블리한 임윤아..
그녀는 너무 예쁘고 귀엽더라고요. 이렇게 귀여운 처제가 있으면 누구라도 예뻐해 줄 거 같은 민영 역할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한 임윤아.. 그녀는 아이돌 출신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게 자연스럽고 러블리하더라고요. 더구나 웃음까지 선사하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한껏 웃었네요.. 많은 액션으로 인해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한껏 따뜻하고 재밌게 표현했던 귀여운 매력덩어리 처제 '민영'
공조 3가 나오면 또 볼 수 있겠죠?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가서 봤는데요 , 재밌게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봤어요.
공조 2 인터내셔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