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관사는 처음이지?

창원가로수길을 다니다가 계획에도 없는 곳을 방문했어요...
바로..경남도지사 관사...
가로수길 사거리에 위치한 정말 좋은 곳에 자리잡은 관사...
'어서와 도지사 관사는 처음이지?' 라는 프랭카드를 보고 ..수줍게 들어가도 되냐고 여쭤보니 당연하다고 들어오라고..
하시더라요..마침 오픈된 관저에 아트쇼가 진행되고 있었네요..젊은 아트스트들이 관사에서 아티스트 쇼룸을 전시하고 있었어요...젊은 예술가들을 사랑하는 창원의 마음을 알수 있더라구요...

경남도지사 관사 오픈

관사를 구경하자

관사에서 열리는 미술전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

정문을 통해 들어가니 경상남도의 옛 지도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방문했던 도시의 옛지도를 보니 가슴이 뭉클했어요...옛조상들은 이렇케 산세를 표시했구나..싶고, 경상남도의 각 도시들을 그려놓은 액자가 마음에 많이 와닿더라구요..

그리고는 관사에 오신분들을 맞이하는 응접실, 그리고 작은 침실, 2층에도 각 침실과 거실, 그리고 키친까지
정말 잘 가꾸어 놓으셨더라구요...이 건물은 오래전에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외국의 최신시설로 지어져 있었어요..특히 2층에 있던 라운드로 된 거실엔 운치도 있고 멋지더라구요..

관사에서 사저로통하는길

사저입구에 포토존

사저내부

그렇케 나와서 소나무 숲을 지나 대나무가 담장처럼 지어진 곳을 넘어서서 사저가 나왔어요. 도지사님들이 사택으로 쓰셨던 곳이라지요..예쁜 빨간 의자 두개가 놓여져 있던 곳이였어요.깨끗하게 정돈된 사저는 마치 요즘의 멋진 아파트 내부같은 느낌입니다. 외국에도 이런집들이 있는데 그런느낌이였어요...자재도 최고급이였구요...아..좋다...ㅋㅋ하며 집구경을 마쳤답니다...
뭐니뭐니 해도 집구경이 최고...하하하...

창원특례시에 사시는 분들이나 이곳 창원가로수길을 방문하시는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청와대 못지않게 볼만합니다...경남 도지사분들이 어떻케 사셨는지 볼수도 있구요...관사의 정원엔 지금까지의 도지사분들이 심어놓으신 나무들이 있더라구요...지금 도지사분은 개인사택에 계시다네요...ㅋㅋ궁금해서 해설하시는분에게 여쭤봤어요...아무튼 생각지 않은 사택방문이 정말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