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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제주도

늦가을의 제주, 억새를 만날수 있는곳 3곳을 추천합니다.

by 똥손2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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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다녀온지도  1달 조금 지났는데 ,  아직도 눈에 선한 제주가 지금 가을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억새가 그득한 곳... 가을 제주를 다 담아낼 수 있는 제주 곳곳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억새 군락지... 3곳을 추천합니다. 

 

1. 제주 서쪽 대표 억새군락지, 새별오름
주소: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이 오름은 가을이 되야 더욱 빛이 나는 오름이죠.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 하여 지어진 이름,, 새별오름... 가을이면 이곳에 억새군락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로 전혀 외로울 시간 없는 곳이지요. 경사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해발 519.3m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제주 서쪽의 아름다운 해변과 날이 좋으면 비양도도 내려다 보이죠.. 주변엔. 바리메오름, 누운 오름 등 많은 오름이 서부 중산간 쪽에 위치해 있고 나름 오르기 쉬워서 가을을 마음껏 누리며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오름은 천천히 하나씩 보고 듣고 느끼며 올라야 그 오름의 참맛을 느끼는 거 같아요. 여행 중에도 몇 오름을 올랐지만 스케줄에 급하게 오른 오름인지라 참 좋았는데도, 아쉬운 마음이 많습니다. 하루에 한 오름만 오르더라도 천천히 느끼며 올라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2. 떠오르는 억새 군락 명소, 9.81파크
주소: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요즘 제주여행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도민 명소"입니다.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는 , 억새를 볼 수 있는 곳, 애월읍 천덕로 9.81 파크 중앙정원에 있는 억새군락이 있는 이곳...

서쪽 바다 위로 스며드는 노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읍 고지 대위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앙정원에 위치해 있다 보니 편의시설이 다 돼있고 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곳이기에 편하게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한라산 백록담을 닮은 분화구, 금오름 (금악오름)
주소: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금오름으로 익히 알려진 금악오름은 한림읍 금악마을에 있습니다. 산정화구호가 있는 몇 안 되는 오름인데요, 제주에 갔을 때 정말 가고 싶었던 오름인데요, 오름 이름을 몰라서 못 갔던 아쉬운 오름이예요. 이 정상에 가서 한라산과 같은 화구호를 보고 싶었습니다. 이 어렵지 않은 오름의 능선을 한 바퀴 유유히 산책하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제주다운 오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억새 물결이 이 가을엔 장관입니다. 해가 넘어가는 저녁쯤엔 멋진 노을과 더불어 환상적인 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며칠전에 갔던 황매산 억새숲

이번 가을을 맞이해서 억새를 많이 봅니다. 

멋진 억새를 보면 가을의 쓸쓸함도 느끼고 시간의 흐름도 알 수 있어서 감정이 참 묘한데요, 제주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가을 제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또 제주를 찾아보고 있네요... 이 가을에 제주에 계시다면 한번 가보세요.. 가을 제주의 멋에 흠뻑 빠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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