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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제주도

엠버시티호텔, THE FIRST70, 함덕 라마다프라자, 파소도시 펜션 ..제주도에서 숙소로 사용했던 호텔들 리뷰합니다.

by 똥손2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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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은 여러모로 저에게 의미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한국에 들어와 정착하기 위해 제주도를 제일가고 싶었고요, 다녀와서도 여전히 한 달 살기나 일 년 살기에 대한 로망이 더 커지고 있네요. 또한 한국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들이 있어서 정착도 생각하고 있기도 해요. (섬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면서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두 번째로는 배로 자동차를 가지고 제주도를 가보기는 처음이어서 이것도 의미가 있었어요. 배로 들어가니 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제주도 들어가기 전에 남해 고흥 여수 등 남해안을 충분히 여행하기도 했고요. 연휴에 갔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됐고요. 내차라서 보험이라든가 혹시 있을 지모를 일들에 대응이 편할 거라는 장점도 있고요...

세 번째 의미는 제주도를 구석구석 보고 싶었는데 9일 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서 어느 정도 해소는 됐고, 머릿속에 제주를 그릴 수 있게는 됐지만 덕분에 더 가고 싶은 곳이 많아졌어요.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에 가고 싶어 졌고 그곳에서 오로지 제주의 바람 흙 커피,, 등등 느껴보고 싶어 졌답니다...

이번 글은 제주도에서 잠자리 , 휴식을 책임졌던 호텔 리뷰인데요... 제주도는 호캉스가 아니어서 온전히 가성비를 많이 따졌고요.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들어올 거라서 깨끗한 곳을 중심으로 골랐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서 정말 성공해서 기분 좋은 날도 있고 진짜 별로여서 잠을 충분히 못 자 속상하기도 했던 내 돈 주고 내가 자본 호텔들....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1. 첫 호텔은 저희가 4박 했던 제주시에 위치한 엠버 시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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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텔은 순전히 2022년 5월에 리모델링됐다는 소식 하나로 예약했는데요, 지인들이 여행 중간에 오고 가 야하기 때문에 제주공항이 가까워야 되는 것도 있고요... 제주시에 호텔들은 아무래도 호텔이 많아서 가성비 좋은 호텔들을 잘 고를 수 있는데요. 동문시장을 걸어가 볼 욕심에 이곳도 많이 들여다 보기도 했답니다. 리모델링된 깨끗한 호텔에 우리는 4박이나 예약을 했어요. 첫날 이호텔을 보면서 바로 앞에 그랜드 하얏때문에 약간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작아서 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체인호텔인 엠버 호텔은 조금 컸던 거 같거든요. 그리고 기계 주차라서 그것도 조금 맘에 안 들었는데요... 이 두 가지가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근심이 사라졌어요. 작은 것은 겉모습이고요. 속은 아주 깨끗하고 정갈했어요. 리모델링되어있어서 모든 게 새것 같아서 좋았고요.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도 보여서 좋고... 주차는 키를 프런트에 맡기면 그분들이 알아서 해주시더라고요. 참 편했답니다. 직원들이 엄청 빠르게 대처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고요. 나중에 마지막 4박을 마치고서는 직원들하고도 친해졌어요. 공용 라운지는 1층에 있었는데요. 처음엔 좀 작은 거 같아서 그랬는데 저희 지인들이랑 같이 저녁 먹고 술 한잔 하고는 늘 이 공용 라운지에서 1-2시간 더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었답니다. 이 라운지가 은근히 편했어요. 그리고 시네마 룸은 tv가 커서 정말 좋았고 게임방은 ㅋㅋ한번 게임하고 안 했답니다. 시네마 룸이 더 좋은 거 같아요. 나올 때 작은 룸들이 청소가 돼있어서 열려있길래 봤더니 생각보다는 안 작더라고요. 다음에 남편이랑 둘이 오면 이 작은 룸을 이용하자고 했어요.... 서귀포에 있을 때도 이 호텔 침대 생각에 얼른 제주시에 갔으면 했답니다. 하하.. 가성비 좋고 깨끗한 엠버 시티 호텔은 제가 따로 리뷰를 할 정도로 애정 하는 호텔이 되었답니다. 밑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앰버 시티 호텔 (amber city hotel) 제주 시내 중심에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소개합니다.

 

앰버시티호텔 (amber city hotel)  제주 시내 중심에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소개합니다.

보통 여행하실 때 어떻게 호텔을 예약하시나요? 어떤 걸 주로 보시고 결정하세요? 요즘은 아주 좋은 호텔 아니고서는 가성비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중이라 첫 번째가 가성

opmama02.tistory.com

2. 두 번째 호텔은 저희가 3일이나 묵었던 서귀포시에 있는 THE FIRST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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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여행 여정이 제주시에서 애월 쪽으로 해서 서귀포 그리고 다시 계좌 함덕으로 해서 제주시 였기떄문에 저희는 서귀포에서 호텔을 잡아야 했어요. 이곳에서 호텔을 찾다가 결국 리뷰가 좋았던 이호텔로 정했는데요, 오래된 호텔이어서 편하게 사용했어요. 서귀포의 호텔 중에는 한 건물을 두 호텔회사가 나눠서 사용하는 곳이 꽤 있더라고요. 이 호텔이 그랬어요. 로비가 두 군데여서 두 호텔이 있더라고요. 각 룸에는 어느 소속인지가 쓰여있고요.. 첫날 갔을 때 학생들이 엄청 많았어요.. 웬일인가 했더니 수학여행을 왔더라고요. 호텔 규모가 좀 크다 보니 이렇게 단체 관광객들을 받는 거 같아요.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이 일은 결국 다음날 아침 조식에서 터졌어요. 사람이 많다 보니 먹을 음식이 없는 거예요... 조식 좋다고 소문나면 뭐하나 했어요. 사람들이 다 먹고 가서 먹을 게 없더라고요... 그나마 호텔에서 양해를 해주셔서 20분 기다리고 (저희는 4일이었는데 2인은 쿠폰이 있었고 2인은 그냥 현금 결제하려고 했거든요) 2인은 현금결제하시지 말고 그냥 드시라고 했어요... 처음엔 쿠폰도 안 쓸려고 다시 환불받을까 했는데요. 2인은 그냥 드시라는 말에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 나중에 음식들이 나오고선 먹었어요... 하하.. 무료에 금방 마음이 풀어졌지 뭐예요... 이 호텔 조식 처음 먹을 때 참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지인들 와서 같이 먹으려고 또 신청한 건데.... 비빔밥이 정말 맛있어요.. 정갈하게 잘 나오고 참기름도 고습고.. 조식이 가성비치고는 좋습니다. 두 군데 호텔이 한건물을 나눠쓰긴 했지만 엘리베이터가 4개나 돼서 그리고 엄청 빨라서 이건 참 좋았습니다. 이 호텔을 이용하면서 말을 안 할 수 없는 게 , 바로 주차였어요. 사람은 많고 차도 많은데 주차시설이 작은 건 아닌데 워낙 사람이 많으니 조금만 늦은 밤에 들어오면 주차를 할 수 없다는 거.. 정말 주차전쟁입니다. 따로 공용주차장이 있는 거 같긴 한데 좀 불편하잖아요.. 아침에 차를 빼려고 나오려고 하면 어떻게 이렇게 주차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주차를 기가 막히게 해 놓고 간 차들이 많더라고요... 올레시장은 무지 가까워서 (걸어서 5분) 그건 정말 좋더라고요. 교통이 좋아서인지 이 호텔은 인기가 많아요. 호텔룸은 오래된 연식이 다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저도 편하게 썼어요. 커피나 티도 서비스가 없고요. 그냥 컵만 두 개 달랑 있더라고요. 저희들의 중요한 침대도 매트리스가 별로 였어요. 그전날 엠버 시티에서 크고 좋은 매트리스에 있다고 왔더니 너무 비교가 되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여행 중이어서 피곤했는지 그럭저럭 잤습니다.

함덕에 있는 라마다 플라자

3. 함덕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지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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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호텔은 저희가 하루 호텔을 못 잡고 제주도로 갔는데요, 결국 급하게 잡은 호텔이 라마다플라자 호텔이에요. 여수에 있을 때 라마다 호텔이 참 좋았거든요. 뷰도 좋고 침대도 좋고 베개도 좋고.. 그 기억 때문에 제주시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라마다 호텔을 급하게 하루 예약을 했습니다. 역시 이름이 있어서 그런지 로비랑 입구는 좋더라고요. 로비도 크고... 이 호텔도 관광단체버스 손님들이 있었는데요. 로비랑 입구가 커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혼란스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 호텔 조식이 26,000인가 그래요.. 너무 비싸서 안 먹었거든요. 그래서 더 한가롭게 생각이 들었는지도 몰라요. 이 호텔은 서귀포에 있었던 THE FIRST70와 내부는 비슷했지만 조금씩은 낫더라고요. 침대도 호텔 내부도... 하루 급하게 예약한 거 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아서 잘 잤습니다. 바닷가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요. 5분 정도 걸어서 나오면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저희가 첫날 도착해서 갔던 곳이 함덕이었는데 너무 예뻤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함덕을 외치고 다녔어요. 다시 가고 싶어서... 소원 풀었습니다.


4. 성산에 있던 파도소리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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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주도에선 펜션을 예약하기 싫었었어요. 왜냐면 밥 해 먹고 고기 구워 먹고 할게 아니기 때문에 호텔로만 예약을 했는데요. 지인들이랑은 하루는 펜션에 묵고 싶다는 남편 말에 그만 하루를 펜션 예약을 했어요. 이 펜션은 독특한 스타일의 펜션인데요. 그래서 더 이 펜션을 예약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이 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바닷가 앞이라는 건데요, 늦게 도착하고 일찍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한 장점이고요. 제일 불편했던 건 침대였어요.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이게 뭐 그냥 스프링 갔다 놓은 느낌이더라고요... 잠도 못 자고 밤새 뒤치락거리고.. 모기는 왜 이렇게 많은지... 모기약도 없고 모기랑 밤새 씨름하다가 스프링이 막 부닥치는 소리에.... 결국 새벽녘에 한 2시간 겨우 자고 아침에 나왔답니다. 가격은 가성비 좋은 호텔값이었는데요. 아예 침대를 빼고 그냥 바닥에서 자는 게 낫을뻔했어요. 바닥이 더러울까 봐 내려가지도 못하고.. 정말 불편했답니다.

이상으로 이번 제주도에서 지냈던 호텔들이었습니다. 여행의 기분을 더 좋게도 만들고 더 나쁘게도 만드는 우리들의 휴식을 담당하는 숙소... 매번 여행할 때마다 고민이지요... 더 좋은 여행을 위해 다음에도 잘 선택해야지. 생각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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