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도착하자마자 부림시장을 갔습니다... 새도시에 가면 늘 하는 것이 시장을 찾아 돌아다녀 보는 건데요... 시장은 그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거죠... 부산에도 국제시장이 있듯이 이곳 창원시 마산에도 비슷한 곳이 있더라고요.. 바로바로 부림시장이죠.... 바로 여기....
https://place.map.kakao.com/18558741?service=search_pc
마산 부림시장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52 (부림동 32-444)
place.map.kakao.com
부림시장의 특징
부림시장에 위치한 먹자골목에는 국수비빔냉면 물냉면 떡국 열무비빔밥 쫄면 잡채등 다양한 음식들이 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고요.. 이곳은 1970년 마산자유수출무역지역으로 일을 다니던 공단 노동자들이 일을 마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고 술 한잔 기울이던 곳이랍니다.
창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이곳을 찾은 이유가 있죠.. 바로바로 6.25 떡볶이를 먹어보기 위해서였어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만 먹고 왔기 때문에 너무 배가 고팠어요... 마산짬뽕을 사 먹자는 남편을 꼬셔서 유명한 떡볶이 있다며 이곳으로 갔어요... 부림시장의 첫인상은 마치 조금 조용한 국제시장느낌이었어요... 왠지 예전 전쟁통에서 살아 숨 쉬던 느낌... 이곳은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이는 곳이었어요. 전쟁의 역사부터 경제발전을 이뤘던 1970년대 우리네 언니오빠들의 숨 쉬던 경제발전시대의 이야기도 그곳에 있었어요. 떡볶이를 먹으며 예전에 어묵이 훨씬 많은 국물떡볶이.. 그리고 연탄난로 위에서 쪼그리고 앉아 먹던 그 모습이 떠올랐어요.. 배불리 먹고 조금 내려오니... 아구 그곳에 더 맛있는 음식들이 있지 뭐예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쫄면도...ㅠㅠ 남편은 배불러도 먹는다면서 국수를 시켜서 먹었어요... 멸치국물 가득한 국수를 하나도 남김없이 먹던 남편... 그사이 그곳을 두르고 있는 수입의류 신발을 둘러보며 저는 쇼핑을 했답니다. 수입의류가 얼마나 많던지... 정말 좋은 제품들이 그득하더라고요...
그렇게 부림시장을 둘러보며 우리네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던 모습에 한편으로 마음이 쨘했답니다.
'여행(국내) > 경상남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남저수지에 반하다. (0) | 2022.12.23 |
---|---|
신포충전소를 소개합니다. (0) | 2022.12.23 |
창원특례시로 2022년 마지막 여행을 떠나다.... (0) | 2022.12.23 |
부산기장군에서 보낸 하루 (0) | 2022.11.13 |
양산시내에서 발견한 역사의 현장.... (1)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