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할머니 1차 서류통과하고 2차 면접을 보다

이야기 할머니 2차 면접 직접 본 이야기

드디어 2차 면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1차 서류통과가 되고 2주쯤 지나니 2차 면접하는 날이 되었어요. 어떻게 면접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스토리 3개 중 1개를 외워야 하는 과제가 있어서 많은 부담도 되었지요. 물론 스토리 전부가 아닌 A4용지 한 장 분량이지만요....

이야기 할머니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모두 어려워하시는것이 바로 이 스토리를 외워야 한다는 거예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니 쉽지는 않죠.. 이것 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답니다.

 

면접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니 본인확인을 합니다. 주민등록증으로 확인을 하고 모두 모입니다.
•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인 할머니들에게 담당자분이 나오셔서 절차를 설명하시고 긴장을 풀어주시며 즐겁게 진행하십니다. 
• 면접은 신청자의 주소지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이래도 동작구, 동대문구, 이런식으로요..같은 구끼리 면접을 보게 됩니다.
• 면접은 3명의 신청자들이 같이 들어가고 두분의 심사위원 앞께서 진행하십니다.
• 심사위원분이 할머니들이 긴장하시지 않게 즐겁게 진행하며 질문(지원하게 된 동기)을 하나씩 하시고  그리고 외워간 구연동화를 합니다.
• 이후에 마지막 개인질문을 하시고 마치게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긴장되는 면접이더라구요...할머니들이 많이 긴장하시고 떨려하셨어요.. 즐거운 설렘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하하

정말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15기 이야기할머니는 경쟁률이 6.4대 1이라고 합니다. 어느 경기도의 지방도시는 48대 1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나이가 들어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면접을 보았던 곳에 이렇게 큰 안내가 붙어있으니 정말 더 긴장이 되더라고요.. 대기업입사시험도 아닌데 너무 거창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는 아직 할머니는 아닌데도 신청하고 면접도 봤으니 즐겁게 봤답니다. 떨어지면 다음에 또 도전하지 , 뭐 이런 생각으로요... 그러나 할머니들은 너무 간절하시더라고요... 모두들 되셨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은 이 면접에 합격이 되면 2박 3일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숙박을 하며 훈련이 시작되고 6월부터 10월까지 훈련 후 11월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고 하네요.. 그러니 오늘 본 면접에 통과된다고 해서 완전 이야기할머니는 아닌 거죠... 예비이야기할머니라고 하시더라고요...

떨어지던, 합격을 하던 다음번 후기, 또 올릴게요... 4월 10일 발표일입니다... 둥둥둥..

 

이야기할머니 지원하게 된 이야기들은 저번글에 있어요.. 바로 여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지원하다..

이야기할머니 신청방법 지원 자격조건 면접 합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