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농촌에서 살아보기

2023년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후기 1편

by 똥손2 2023. 3. 3.
반응형

2023년 올해는 귀어나 귀촌을 생각하고 있어서  농촌에서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인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신청을 했는데 면접을 보라고 연락이 왔답니다. (신청을 하실 때 꼭 잊지 마셔야 하는 것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귀농귀촌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건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채택된 후기와 지금 살아보고 있는 후기를 적어볼게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는 바로 여기를 누르세요.

https://www.returnfarm.com:444/cmn/returnFarm/module/readyReturnfarm/list.do

 

텃밭 작업중입니다.
맛있는 저녁식사시간 ( 처음 모인 식구들과 첫 회식입니다)
저희 숙소였던 시골집입니다.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1.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신청하게 된 이유

귀어나 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나의 짝꿍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자고 하길래 그것도 좋은 생각인 듯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귀어와 귀촌을 함께 할 수 있는 마을이 마침 나왔길래 선뜻 신청을 했어요. 신청을 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서류준비는 당연하고 센터에서 하는 교육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30시간... 이건 저희가 농촌에 살기 위해 들어가서 들은 이야기인데 많은 분들이  교육을 안 듣고 신청하신다고 해요. 그러면 당연히 떨어집니다. 의외로 신청자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지역이 조금 인기가 있는 지역이면  신청자가 많이 몰립니다. 그러니 꼭 교육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부부가 오시면 더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농촌에 살아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걸로 생각을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러니 되도록 부부가 함께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일차로 서류를 접수하고 일주일 후쯤 연락이 왔어요. 면접을 보러 오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신청하기 전에 어떤 마을인지 미리 가서 사전답사를 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갔답니다. 면접을 하러 갔더니 5 가구를 뽑는데 9 가구가 면접을 하더라고요... 조금 떨렸습니다. 이게 뭐라고.. 조금 떨리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왕 신청했으니 뽑히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왔답니다... 선택되었으니 날짜 시간에 맞춰서 내려오라고요... 기분이 좋았답니다. 하하하..

2. 그렇게 시작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첫날에 모두 5 가구가 모였습니다. 마을 이장님, 마을 어촌계장님, 마을 새마을 운동본부장님, 등등 그리고 귀농귀촌센타장님, 사무장님, 실무원들 모두 모여서 함께 축하해 주시고 서류에 싸인하고 나머지 주의사항을 들었답니다. 그리고 숙소를 배정해 주셔서 숙소로 들어갔답니다. 저희가 들어간 마을은 현재 숙소를 만들고 있는 단계여서 숙소를 임시로 시골집을 배정해 주셨어요..."제대로 농촌에서 미리살기네.."허름한 시골집을 보니 잘 살수있을까 싶기도 하고 어느새 도시에 익숙해진 모습에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긴 하더라구요...그래도 센타에서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나름대로 잘 정리하고 함께 2달동안 식구로 지낼 분들과 첫 회식을 나갔답니다. 모두 5가구 8명이었어요. 맛있는 회집에 자리를 잡고 서로 인사도 하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대부분 은퇴를 하신 분들이고 혼자 오신 분들은 아직 아내 되시는 분들이 은퇴를 못하신 분들이었어요. 서로의 처지가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하니 공통점도 많고 이야기도 잘 통하더라고요..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어요.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첫날이 지나갔답니다. 다음날이 이제 스케줄 시작이에요.

3.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스케줄은 이 정도...

저희 팀은 귀촌형이에요. 프로그램을 잘 보시면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형 이렇게 3가지 형태입니다. 귀농형은귀농하실때 필요한 농작물에 대한 이해와 작물심어보기 등등을 경험해보시는듯 해요. 2개월에서 3개월정도입니다. 귀촌형은 말그대로 귀촌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텃밭과 귀촌에 필요한 소일거리 정도를 제공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프로젝트형은 희귀한 작물이나 프로젝트해볼수 있는 작물들을 해보시는 듯 해요. 기간도 길어서 6개월정도 됩니다. 아마도 프로젝트는 시간이 조금 더 긴거 같습니다. 제가 간곳은 귀촌형이에요. 한달 스케줄을 보니 바닷가 마을이여서 해루질도 하고 바다낚시도 하고 농작물도 텃밭정도 가꾸고...쉬는 시간도 꽤 있습니다. 2달이라고 해서 꼭 두 달 동안 마을에 있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스케줄이 없으면 집에도 다녀오고 볼일도 볼수 있는 조금 자유로운 편입니다. 저희는 첫날 짐을 풀고 회식을 하고 이틀난 바로 텃밭 가꾸기에 나섰답니다.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그 안에 있는 잡초를 다 제거하고 비료를 주고 다시 작물을 심는 작업인데 의외로 힘이 들더라구요...하하 이런일을 해보지 않아서 쉽게 일을 하지 못했답니다. 잡초를 뽑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오전 작업을 이렇케 마치고 오후엔 자유시간입니다. 라면을 끊여먹고 쉬고 시장도 가고 그랬답니다.

4. 이후계획..

두달동안 마을에서 지내야 하니 마을  어르신들하고도 잘 지내야 하고 같이 들어온 동기들하고도 잘 지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농촌 생활에 진짜 익숙한지를 보는 것이지요... 살 수 있을지 한번 체험해 보는 겁니다. 편하게 경험해 볼 수 있게 활동비도 30만 원씩 주십니다. 밥도 해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 그러라고 하시는듯해요... 저희 스케줄에 귀촌해서 살고 계신 선배님들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답니다. 

은퇴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신 분들, 시골살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한번 지원하셔서 살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금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많은 도시에서 모집 중에 있습니다. 아마 상반기에 한번 하반기에 한번 많은 도시는 3번까지도 하는 듯해요... 마음에 드는 도시 있으시면 접수하셔서 도전해 보시면 좋은 기회가 될 듯싶습니다.... 다음 주엔 해루질하러 갑니다. 그것도 올릴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