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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경상남북도

경남 김해여행 봉하마을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 진영역철도박물관

by 똥손2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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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서북쪽에 위치한 봉하마을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그리고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진영역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은 여전히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노란 바람개비가 엄청나게 많이 있더라고요. 아직도 노무현대통령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김해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곳, 봉하마을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그리고 역사가 있는 진영역을 방문해 보세요... 

1. 봉하마을

지난 5월 23일 노무현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지내서 그런지 곳곳에 노란 바람개비와 노란색들이 보이더라구요...웬지 봉하마을에 도착하니 마음이 차분해졌답니다. 고 노무현대통령은 이곳 봉하마을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사셨다고 하네요. 어릴 적 노천 재라고 불릴 정도로 똑똑하고 당당하셨다고 합니다. 이 생가를 지나면 퇴임 후 사셨던 집이 나오는데 이곳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에 도착해서 묵념을 하고 그분이 이제는 편히 쉬시길 기도드렸답니다. 

노무현 박물관에는 그분의 모든것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현장에서 나라와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민주화 투쟁을 하셨던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시고 그 어려움들이 고스란히 소개되고 있었어요. 가슴이 먹먹한 현장이었답니다.

맨 앞줄이 노무현대통령 어릴 적 사진이라고 합니다. 누나 결혼식 때 직은 사진..

노무현대통령 묘역입니다. 

노무현 기념관, 지금도 저렇게 손을 흔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2.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봉하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하시고 화포천을 다시 살리시는 일들을 하셨다고 하지요.. 이곳에 있는 쓰레기와 죽은 하천을 다시 살려서 친환경농법을 하고 생태공원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놓으셨죠.

화포천아우름길은 화포천을 중심으로 하는 둘레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봉하마을까지도 갈 수 있어요. 자전거로 가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근처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희는 황새봉순이길을 걸어보았답니다. 길이 너무 좋아서 맨발로 걸었어요. 이 길은 봄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지요... 멋진 벚꽃나무사이를 걸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새소리 바람소리...

3. 진영역철도박물관

진영역은 1905년 러일전쟁당시 만들어진 기차역이라고 합니다. 100여 년 동안 정말 교통의 요지로 역사 속에 있는 구진영역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이 애매모호합니다. 근처에 진영전통시장이 있어요. 매달 4일과 9일에 열리는  시장, 바로 앞에 진영역철도박물관이 있답니다. 진영에 가시면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새 도시분위기인곳이 있고 위쪽으로 올라가 진영시장으로 가시면 구시가지가 나옵니다. 철도박물관에 갔다가 마침 장날이라서 진영시장에 들렀는데 왠지 씁쓸한 분위기더라고요.. 오랜 세월 지켜온 터줏대감 같은데 , 역사의 흐름에서 이젠 멀어져 간 거 같은 느낌이에요. 추억이 있는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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