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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남매가 용감하게" 점점 재밌어지는 주말드라마

by 똥손2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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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주말이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앉아 주말드라마를 보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었죠.. 이젠 넷플렉스나 디즈니, 유튜브 등 각자의 입맛에 맞는 것들을 찾아서 보느라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주말드라마를 즐기는 건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에요... 가끔 엄마와 주말드라마나 주중 드라마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 없더라고요... 그중에서 늘 즐겨보던 드라마는 삼 남매가 용감하게입니다. KBS2의 주말드라마는 철옹성 같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시간인 걸로 유명하죠.. 다른 채널에서 뉴스 등 볼만한 게 없어서 이 시간대에의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보증수표예요.. 그런데... 이 삼 남매가 용감하게는 처음 슬프게도 최고의 시청률이 25%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고 있답니다...ㅠㅠ. 더군다나 설날이 낀 주말의 성적표는 20% 밑으로 내려가서 너무 슬펐어요...

요즘 점점 재밌어 지고 있거든요... 한번 살펴볼까요?

 

1. K장녀와 K장남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한국가정이면 의례히 있을만 한 스토리예요. 장녀 장남의 이야기가 주축이고 두 가정의 가정사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장녀 장남에게 의지하는 가족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듯합니다. 장녀인 태주와 장남인 상준은  많은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혼인신고를 하고 같이 살게 됩니다.  이 장남인 상준의 집에 얹혀사는 사촌형인 영식, 그는 오랜 시간 거쳐온 아픔으로 인해 엄청난 일들을 꾸미고 그렇게 장남 상준의 집에 붙어살았는데요, 이 엄청난 일은 상준이 20년 전에 하룻밤 실수로 같이 일하는 코디가 아기를 가졌다는 이야기에서 꼬이기 시작하죠.. 영식은 이 일을 가지고 엄청난 사건을 숨기고 있는데..... 요즘 이 상준의 아들인 지후가 진짜 아들이냐 가짜 아들이냐를 놓고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해요...

 

그사이 장녀인 태주의 동생인 소림은 운동하며알게된 신무영 회사 대표와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소림의 전 남자 친구이었던 찌질이 남수와 신무영의 딸 신지혜의 관계에서 혼란을 거듭한 끝에 소림과 무영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신무영역을 맡은 멜로의 장인 김승수는 여전히 멋진 중년의 모습으로 나와서 멋짐을 폭발하고 있는데요.... 신무영은 그간 김소림에게 있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김소림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죠...

 

태주의 남자동생인 건우는 상준의 이모인 장현정을 첫사랑으로 만나서 이런 복잡한 가족간의 구성을 모르고 서로 하룻밤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나눈 사랑이 아기로 열매를 맺으며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파묻히게 되는데요.. 어찌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가족관계로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아기소식을 몰랐던 건우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는 이번주에서 가족들에게 소개를 하고 한바탕 가족들이 난리가 납니다....

 

2. KBS주말 드라마

저는 이 드라마 말고도 주말이면 항상 챙겨봤었는데요, 이전 드라마 였던 현재는 아름다워도 재밌게 봤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시청률이 30%를 유지했었는데요... 주말드라마 성격상 악역이 별로 없고 악역이 있어도 그 나름대로 이해를 시켜주는 구도라서 편하게 즐겨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삼 남매가 용감하게는 정말 용감한 시청률을 받아보고 있어요.. 지금은 그래도 점점 재밌어지는 구조이지만 처음엔 정말 이상했어요.. 갑자기 장미희가 이상해지지 않나, 상준의 코디였던 이장미 씨는 정말 웃기기까지 했죠.. 지금도 그렇치만,,, 어쩌다 보니 시청자가 드라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처음엔 진짜 이상했어요.. 이 드라마 주연을 맡고 있는 이하나 씨나 임주완 씨가 불쌍해 보일 정도로...ㅋㅋㅋ 이 드라마 정말 망했구나 싶을 정도였지요... 예전에 현재는 아름다워할 때 재밌게 보아서 현재랑 미래랑 결혼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면서 블로그도 썼었는데.. 이 삼 남매가 용감하게는 정말 쓰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점점 재밌어지고 있어요...

 

상준과 태주가 한국의 장남 장녀의 아픔에서 벗어나서 정말 멋진 가정을 이뤄주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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