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제 8경인 대운산 자연휴양림에서 머물다

양산의 동쪽 끝 대운산 서북쪽에 위치한 대운산 자연 휴양림 소개합니다.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38

대운산자연휴양림

양산시내와 거리가 멀어서 예약을 망설였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휴양림에서 힐링하고 싶어서 예약을 했어요. 300여 미터의 그리 높지 않은 대운산을 바라보며 올라서니 숲 속의 집과 휴양관 그리고 야영장과 고즈넉한 산책로까지 있는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예약한 숲 속의 집에 와보니 모든 것이 갖춰진 별채 같은 느낌이었어요.. 휴양림은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든 늘 제일 먼저 체크하는 숙소일만큼 좋아하는 숙소입니다.

대운산 휴양림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생태촌

휴양림옆에 있는 힐링센타인 숲애서

우리 숙소로 쓰였던 숲속의 집 물푸레나무

짐을 내려놓고 바로 숲속산책을 해봤지요..
숲 속에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편했답니다. 1시간쯤 산책하니 밤이 어둑어둑해졌어요. 야영하시는 분도 몇 분 계시 더라고요... 요즘 야영장에는 전기랑 시설이 잘 돼있어서 늦은 가을인데도 어느 곳에 가던 야영하시는 분들을 많더라고요.. (대운산 홈페이지 예약에 보니 2023년도 2월까지는 야영이 안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은 알아보세요..)

휴양림 안에는 모든 식기류와 냄비 그릇 칼 수저 젓가락... 등등 모두 있답니다. 비누는 있는데 치약 칫솔이 없습니다. 수건도 없고요... 이곳 휴양림에는 샴푸랑 린스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나 모든 쓰레기 처리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모든 부엌시설은 잘 되있어요.

냉장고랑 티비 등도 있구요..

뜨거운물은 아주 잘나와요.

이부자리도 완전 깨끗합니다.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편백나무 숲 속 집에서  산속에 오롯이 있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침대가 아닌 이브자리 피고 뜨뜻한 방바닥에 손 넣으니 옛 생각도 나고.. 하하
요즘 날씨가 산속이라 꽤 쌀쌀해요. 난방은 아주 잘되더라고요... 침대가 아닌 온돌이지만 아주 따뜻하게 잘 잤어요...

대운산정상가는길

밑에 탑골저수지가 보이네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새벽 공기를 쐬는데 어찌나 좋던지... 시원한 새벽 공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아침 일찍 대운산에 산행을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더희도 정상까지는 아니고 바로 앞까지 갔다 왔어요.. 하하. 대운산 꼭대기에서 보니 양산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특히 대운산의 공기는 정말 좋더라고요... 양산에 오시면 한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