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을 하면 항상 체크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오일장이 열리는 날짜와 문화공연 스케줄을 체크하는 거예요... 오늘은 제가 경남 창녕에 방문하며 들렀던 오일장과 문화예술회관 이야기를 포스팅해볼게요...
1. 세상의 모든 음악으로 힐링... 클래식 공연
경남 창녕 여행을 준비하면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떤 공연이 있나.. 하고 둘러보니 마침 제가 방문하는 날에 <세상의 모든 음악으로 힐링>이라는 클래식 공연이 있었어요. 그래서 냉큼 예배를 했지요... 서울에서는 클래식 공연을 보려고 하면 가격도 그렇고 왜 그리 바쁜지... 잘 못 가는데요, 지방으로 놀러 가면 꼭 그 도시의 문화공연 스케줄을 보고 좋은 공연이 있으면 가는 편입니다.... 국내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팁이죠... 여행도 하시고 문화 공연도 보시고요...(군이나 시의 홈페이지에 가시면 문화예술 화관 홈페이지도 같이 나와있습니다. )
경남 창녕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는 여기...
창녕문화예술회관
www.cng.go.kr
처음 가보는 문화예술회관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규모도 크고요, 음향이나 모든 시설이 최신식이었어요. 더군다나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는데도 티켓을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이 공연을 준비하는 곳은 복사꽃 아트컴퍼니라는 청년예술가들의 음악단체인데요, 201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 전자기타, 드럼 그리고 소프라노까지 각 분야에서 열심을 다하는 젊은 뮤지션들이 최상의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간간히 선물도 주면서 적극적으로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하하 저도 선물을 받았지 뭡니까???? 하하 감사하게 창녕문화상품권을 받았답니다. 감사 감사...
거의 90여분 되는 공연이 때론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는데요, 인상에 남는 것이 클라리넷 연주였어요. 점점 작아지는 연주 가운데 클라리넷을 분리하는 퍼포먼스도 참 재밌었답니다...
깊어지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공연이었어요..
11월 11일에는 "사랑해요 , 당신" 연극을 하더라고요... 시간만 맞으면 보고 싶은 마음이......ㅠㅠ
창녕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홈페이지 체크해보시어요....
2. 창녕의 제일 큰 시장 창녕시장의 오일장에 다녀오다...
창녕 오일장은 주변에서 열리는 시장 중에서 큰 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3일과 8일에 열립니다.
아침에 서둘러 시장에 들렀는데요, 생각보다 시장규모가 커서 재밌었습니다. 꼭 먹고 싶었던 수구레국밥은 못 먹었지만, (아침을 먹고 가는 바람에 배가 불러서) 두부랑 도토리묵 그리고 배 , 시장에서 뺴먹을 수 없는 어묵과 꽈배기까지...ㅋㅋ 먹어가며 둘러본 창녕 5일장 소개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서 옷가지랑 이불 같은 것이 잘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해산물도 싱싱하고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배, 사과, 감, 귤 등 과일류와 싱싱한 해산물 , 각종 먹거리까지 정말 다양하고 큰 장이였습니다. 김장철이 코앞이어서 마른 고추를 방앗간에서 바로 고춧가루로 만들어주시는 곳, 들꺠를 털어오셔서 방앗간 앞에는 들깨 냄새가 엄청나더라고요....
역시 시장 구경은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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