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과 곽튜브, 그리고 노홍철의 베트남 여행기를 찍다

여행을 좋아하는 데요..그래서 블로그도 하고 흔적을 남기기도하고 ...미디어가 발달되고 흔히 말하는 너튜브가 확장되고 나서 이젠 연예인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나와서 연예인이 되는 컨셉이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된 세상이죠...이런 분들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빠니보틀입니다...

이 빠니보틀을 알게 된것도 불과 얼마 전이죠...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다니시고 처음엔 패키지 여행위주로 다니시다가 점점 젊은이들이 자유여행으로 컨셉이 정해지고 이후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로 발전이 되서 핸드폰 하나로 세상어디도 갈수 있는 시대가 되고선 사람들은 핸드폰 하나들고 자유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젊은이들 중심으로 이런 여행을 다니다가 유투브라는 공간이 대중화되면서 개인크리에이터가 생기고 개인이 유투브에 영상을 올리게 됩니다...어떤 이들은 화려한 세상을 보여주는 유투브를 , 어떤이들은 정말 맛있는 식당들을, 어떤이들은 가보지 못한 세상을 영상에 올리게 되는데요....그 이후에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세계여행 붐이 일었어요...세계여행은 특별한 돈있는 사람들이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세상에서 돈이 없어서 다닐수 있는게 세계여행이 되어버렸고 더군다나 여행을 하면서도 돈을 벌수 있는 기막힌 구조가 형성되면서 여행은 많이 일반화 되었어요...

 

많은 이들이 이런 컨셉으로 여행을 다녔죠..그중에 한 젊은 청년이 세계여행을 떠나는데 이 청년은 조금 독특한게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그렇케 본인을 그런상황에 넣고 그걸 유투브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죠...그 사람이 빠니보틀이에요...인도여행을 다니면서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는 인도의 곳곳을 올리면서 일약 유투브 스타덤에 오르는 빠니보틀....이 이름도 인도 기차여행에서 물병을 파는 분이 소리지르는 것에 착안해서 지었다죠...'빠니보틀' 은 물병이라는 뜻이래요...인도에서 세계곳곳을 몇년동안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세상곳곳을 돌아다니며 남들이 관심갖지않는 곳을 찍어서 올리고 즐기는 여행가이자 모험가로 유투브에 기록되는 빠니보틀....이젠 웬만한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오히려 연예인들이 찾아가 인사하는 유명인이 된ㄴ 그는 작년에 그동안의 여행이 지겹고 기쁘지 않다고 여행을 접어버립니다. 그만하겠다고...

그리고 그는 사라져버려요....몇달만에 그는 이집트의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 그냥 놀고 지내는 청년으로 유투브에 그간의 일상적인 영상을 그것도 남의 유투브영상에 올립니다....그리고는 칸에 나타나 그동안 찍었던 좋좋소가 칸에 초대받았다고 멋지게 나타나더라구요...이런 빠니보틀의 행보는 정말 뜻밖이였어요...이래서 저는 빠니보틀이 좋답니다....

 

빠니보틀의 확실한 주관이 저는 참 좋았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생활을 위해 유투브를 시작하긴 했겠지만 돈벌이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주관을 버리진 않았어요..한마디로 세상과 타협하진 않은거죠..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싫은 것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에게서 정말 멋진 청년임을 알수 있습니다. 돈이나 명성때문에 하고싶지도 않은데 계속 재밌는척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빠니보틀....더 유명해져서 이젠 연예인들이 빠니야..하고 지내는 시간이지만 그는 여전히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그가 발견한 곽준빈은 공무원으로 외국에서 일하는 청년이였는데 세계여행중에  유투브를 해보라고 권해서  결국 유투브 스타가 되었죠..그리고 이젠 티카타카도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둘이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유투브에서는 조금 지루할 만할때 이둘이 함께 컨셉으로 나오니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둘의 브로맨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빠니보틀은 감각이 있고 센스가 있어요...그리고 의리도 있고요...오늘 나온 베트남여행기에 곽이 이런경험을 이야기 하죠...."예전에 빠니보틀이 40만정도 구독자일떄 곽이 2만구독자일떄 빠니가 곽을 초대해서 같이 이야길 나눴는데 그날 받은 돈을 반으로 딱 나눴다고" 이것에도 그의 인성을 볼수 있죠...의리도 있고 남에 대한 예의도 있고...이렇케 본인의 생각을 현실에 살면서 녹여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세상엔 수많은 유혹들이 있으니까요....

 

이번엔 빠니와 곽과 한술더 떠서 노홍철입니다...(((저번 영상에서 좀 기분나쁠수 있게 빠니보틀에 대해서 (신체에  대한..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불쾌한 수준이에요..남의 외모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농담이래도...) 저는 좀 불쾌 했는데 빠니는 그냥 웃어넘기더라구요...)))

세사람의 조합을  누가 생각했을 까요??? 제목도 털보와 뚱보와 탈모...ㅋㅋㅋ

빠니보틀은 혼자 하는 여행은 이제 재미없어서 그만하겠다고 하고 이후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즐기는 듯 해요...빠니보틀에겐 남들에겐 없는 것이 있어요... 돈이나 명예나 세상에서 사람들이 욕심을 내는 것들에 항상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요. 이런 그의 마음이 영상에 많이 보여서 저는 빠니보틀을 참 좋아합니다...그렇다고 한사람한사람에게 모두 댓글을 달거나 고맙다고 일일이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있는 그 사람 자체를 보여주고 그 사람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의 단순함이 오히려 통하는 것 같아요...

 

빠니보틀의 새영상을 보고 주절주절 거려 봤습니다. 한번 봐보세요..재밌네요..벌써부터 다음영상일 기다려져요...빠니보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