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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태국

치앙마이 올드시티의 볼거리들, 타패문, 왓프라싱, 왓 쩨디루앙, 그리고 치망마이 박물관

by 똥손2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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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올드시티의 사원들 (왓프라싱, 왓쩨디루앙, 치앙마이 박물관, 타패문)

태국의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치앙마이, 대표적인 북부의 도시이다. 치앙마이에 가서 느낀 것이지만 적어도 그 나라의 그 지역을 가려면 대표적인 것들은 알고 가야 예의 인듯하다. 그래서 늘 박물관을 먼저 찾아다니는데 치앙마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박물관은 너무 초라한 모습이어서 약간 실망하고 말았다. 수없이 많은 역사의 현장이 있는 곳이어서 그곳의 역사를 들춰보고 싶어졌다. 

치앙마이의 역사와 올드시티에서 가본 타패문, 왓프라싱, 왓 쩨디루앙, 그리고 박물관이야기를  풀어볼까한다.

여전히 발견되고 있는 유물들...올드시티 북쪽게이트인 창푸억에 가면 볼수있다..

1. 치앙마이의 역사
2. 타패문
3. 왓프라싱
4. 왓 쩨디루앙
5. 치앙마이 박물관

아침이면 이렇케 스님들을 볼수있다

1. 치앙마이의 역사

치앙마이를 방문해 보면 란나왕국이야기를 많이 한다. 태국의 역사가 북과 남이 현저하게 다르다. 북의 란나왕국과 남의 수코타이 왕국이 태국의 대표적인 왕국이다. 북쪽의 첫 수도였던 치앙라이에서 새로운 대표수도로 치앙마이가 계획적으로 조성되면서 태국의 제2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워낙 방콕에 모든 인프라나 인구들이 모여있어서 방콕에 비하면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아직도 란나왕국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도시자체에서의 저렴한 인프라로 인해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곳이다. 한 달 살기가 유행하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 바로 치앙마이다... 가서 보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콕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물가, 아직도 가지고 있는 태국란나왕국의 유적지, 그리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따뜻한 인심 등등이 치앙마이의 장점이다.  치앙마이를 떠나온 지 벌써 1달이 돼 가는데 방콕은 생각나지 않아도 치앙마이는 생각나는 거 보니 치앙마이만의 매력이 있는듯하다...

2. 타패문

치앙마이 올드시티의 동쪽문을 가리켜 타패문(타패게이트)라고 한다. 벽돌로 되어 있으며 비둘기가 어찌나 많은지... 일종의 치앙마이의 랜드마크다. 치앙마이 올드시티를 가는 사람은 이곳을 반드시 가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왓프라싱 가는 길목에 일요일이면 선데이 마켓이 열린다. 꼭 치앙마이여행에서 가봐야 하는 이유다. (슬프게도 나는 일요일을 뺀 나머지날만 치앙마이에 있어서 볼 수 없었다.)

또한 이곳을 거쳐서 나이트바자로 가야 하니 타패문은 몇 번이나 가게 되는 곳이다.. 타패문을 중심으로 숙소들을 많이 구하는데 나는 북쪽으로 구해도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열심히 걸어 다녀서 오히려 좋기도 했다. 

왓프라싱의 불상
큰 사원이라 그런지 큰 스님들같은 분들이 많았다.
이런거 입으면 안되요...반바지는 많이 짧지만 안으면 괜챦은듯해요...나시도 아주 나시가 아니면 괜챦고..

3. 왓프라싱

치앙마이 올드시티의 대표적인 사원이다. 숙소주인장은 우리에게 3개의 큰 사원을 소개했는데 바로 왓프라싱 , 왓 쩨디루앙, 왓 치앙만 이였다. 왓 치앙만은 우리 숙소옆이어서 오며 가며 많이 들여다보았고 나무지 두 사원은 걸어서 가봤다. 올드시티는 진짜 걸을만하다. 힘들이지 않고 걸어서 치앙마이 곳곳 구석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사원은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불자도 아니라서 심도 깊게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왓프라싱은 대표적인 사원이라서 , 왓 쩨디루앙은 유적지가 그대로 있는 것이 멋져서 나름대로 인상 깊다. 

왓은 사원, 프라는 불상, 싱은 사자라는 뜻이란다. 왓프라싱에는 3기의 프라싱을 볼 수 있는데 나름대로 태국에서 유명한 불상 중하나라고 한다. 사찰정면도 크지만 뒤편의 황금사원은 정말 놀라웠다. 정말 황금인가 싶을 정도로 황금색이다. 이곳에서 타패문까지가 일요시장이다. 유명한 선데이마켓...

돌사원으로 유명한 왓 쩨디루앙

4. 왓 쩨디루앙

오싸 쩨디루앙은 가보고 정말 놀랐다. 큰 탑이 있는 사원이라는 뜻으로 정말 란나왕국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지진으로 1/3이 붕괴되었다고 하고 비취불상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으로 옮겨졌다고 하니 역사가 짠하다. 황금색이나 동남아특유의 사원이 아닌 돌로 쌓아 올린 건축물이 좋아 보였다. 코끼리상이 무너져 내린 곳이 많다. 이곳은 유일하게 입장료를 낸다. 40 밧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무서웠던 건 바로 사리를 모신 불당에 스님 밀랍인형이 있어서다..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데 진짜 살아있는 사람 같았다..ㅠㅠ

볼 것 많고 즐거웠다.. 이런 것이 바로 사원이지.. 싶었다. 님만에 있는 왓우몽이나 도이수텝도 멋지고 좋았고 올드시티에서  사원을 딱 한 군데만 가보라고 하면 왓 쩨디루앙을 추천하고 싶다. 

치앙마이 박물관 입구 입장료 100밧
치앙마이 박물관입구
이건 치앙마이 올드시티내에 있던 문화박물관 입장료 90밧

5. 치앙마이 박물관

볼트 타고 100밧, 입장료 100밧씩 200밧이나 주고 들어간 박물관...너무 실망이다. 얼마나 허접한지...우리나라 경복궁이나 박물관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렇케 허술하게 만들어놓은 곳을 치앙마이 대표 박물관이라니 ...너무 실망...사실 올드시티내에도 문화박물관같은것이 있는데 입장료가 90밧...그래서 이왕이면 치앙마이 박물관을 가자고 일부러 볼트타고 외곽까지 갔었는데 너무 역사를 소홀히 하는 느낌이다. 그나마 란나왕궁에 대해서 좀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별로 가보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탁신 친나왓의 고향이며 친 탁신계정당의 텃밭인 치앙마이는 탁신이 총리로 23대 총리로 재직하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많이 발전을 시켰다고 한다. 농촌문제 해결과 의료보험, 그리고 마약퇴치등 여러 행정적인 일들도 성공했지만 부조리나 부패로 인해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치앙마이는 탁신으로 인해 많이 발전이 된 모양이다. 어디를 가나 있었던 군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있는 태국.. 여러 정치적인 일들도 많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있어 보였다.... 치앙마이 올드시티여행은 그래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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