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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미국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가다.

by 똥손2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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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에 갔던 레드우드 국립공원...
15년 전에 이곳이 유명하다고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초입의 큰 나무들을 보고 라면먹고
와우.. 하고 바로 돌아왔었다.
그 기억으로 나는 늘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다녀온 사람이 돼있었다.

이번에 시간이 나서 제대로 보고싶어 찾아보니...
내가 갔던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진짜 초입에 있었던 큰 나무들이었다..
이번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지도 그려가며
큰 레드우드 나무도 껴안아보고 그랬다.

오랜 기간 그곳에 있었던 나무들을 보며
역시 자연은 치유 그 자체다...
혹시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힘든 분들은
자연으로 한번 달려가 보라...
그리고 그 자연에 숨을 한번 크게 들이고 내쉬고...
그러다 보면 내 안에 쌓여있던 먼지들이 다 정화되는 느낌이다

레드우드 국립공원안에 있는 큰 나무들
이렇케 큰 나무 밑둥이 있는 이녀석은 과연 몇살일까.

1.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어디에 있는가.
캘리포니아 북쪽에 위치한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01번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올 수도 있고
캘리포니아의 북쪽 소도시 레딩에서
서쪽으로 2시간쯤 달리면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다다를 수 있다.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시작은
남쪽으로는 humbut redwood부터
북쪽으로는 jedediah smith redwood park까지
엄청 길게 펼쳐져 있다.

우리는 밑에 있는 redwood creek trail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했다.
큰 나무들 사이에서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정말 좋았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같이 살아가는 노력을 보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좋았다..
많은 레드우드 파크가 있었지만
들어가면 모두 비슷비슷했다..
밑에 지방의 레드우드를 지나자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101번을 만나
해안가를 달리기 시작했다.

해안가를 따라서도 레드우드 공원은 이어졌다.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지도를 펴놓고 정하면서 가는 것이 좋다.
안내센터를 찾아서 내 여정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의 국립공원들은 워낙 방대하고 커서
자신만의 계획을 만드는 게 좋다.

위 사진의 초록색 부분이 모두 레드우드 국립공원이다.


2. 다음 여정은 캘리포니아 바닷길을 따라 올라오니
creast city가 나왔다.
일몰을 이곳에서 보니 너무 예뻤다.
한적하게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흔히 차 박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루를 잤다.
작지만 귀엽던 미국 전형적인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찍 나와서
북쪽의 레드우드를 보기 위해 나섰다.

creast city에 있던 아름답던 등대

3. 우리는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북쪽에 있는
jedediah smith redwood park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다 보면
howlandhill rd라는 곳으로 가면
좁은 일 차선 도로가 나온다.

양방향 같은 일 차선이고
아스팔트도 안 깔려있지만 갈만하다.
우리 차도 승용차였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우린 가보기로 했다.
이 결정이 우리에겐 정말 좋았다.
이 howlandhill로 가는 도로는 숨겨져 있는 비경이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이렇게 신선한 공기는 처음이다.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가 이랬을까...
이 아름답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지나는 기분은 이상야릇하고 무섭고 신선하고 그랬다.

한 시간쯤 운전하면 반대편이 나온다.
이 중간에 너무 아름다운 트레일이 있다.

boy scout트레일....

이곳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신성한 기운까지 있었다.
레드우드에 가면 이곳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블로그를 할 생각이었으면
자세히 사진을 찍어오는 건데,,,
아쉽다.
이 태초의 신비의 느낌은 그다음에
우리가 갔던 모든 트레일에 비할바가 아니다.
정말 강추다.

다시 방문하면 다시 가봐야지...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감동이 느껴진다...
멋진 레드우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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