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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미국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을 가다 ..4편

by 똥손2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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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차박이 원조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뒹구는 그릇 가지고 차박을 한다.
***옐로스톤에서는 새벽을 이용하라.. 사람도 별로 없고 차량도 안 막힌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에 보물이 있다. 원웨이 표시 있는 곳으로도 들어가 보라

바로 내 차 옆에 서있던 버팔로 물소
어느곳에 가도 연기가 펄펄 ..이곳은 노리스 간헐천이다.
간헐천 주변에선 이렇케 연기가 많이 나고 계란썩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데크를 잘 설치해놔서 둘레를 돌면서 보게 된다.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을 가다 3편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을 가다 3편

***갑자기 가다가 차가 많이 세워져 있으면 뭔가 있는 거다.. 야생동물... 갑자기 분위기 동물원이 된다. ***캠핑장은 단연 캐년 빌리지가 최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 lower falls... ***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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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을 가다..2편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을 가다..2편

***옐로스톤 캠핑장 시설 좋고 조용하다. 꼭 예약먼저하자. ***옐로스톤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오픈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많은 방문객들이 온다. 계획을 잘 잡아야 한다 *** 대부분 8자 모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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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을 가다..1편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을 가다..1편

***옐로스톤은 엄청나게 크다 .곳곳에 숨은 비경들이 있으니 놓치지말자 ***유명한곳만을 찍어서 구경하고 돌아서는것보다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남들이 모르는 멋진곳을 찾아낼수있다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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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년에서 노리스로 그리고 다시 캠핑장으로..
울창한 캐년을 보고 서쪽 입구 쪽에 있는 노리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는 도중에 원웨이 표시가 있는 샛길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이 길이 또 대박이다. 관광지도에는 니오지 않지만 원웨이 표시 있는 곳에서 가끔 보물을 찾았다. 이곳도 마찬가지다. 원웨이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30분을 가다 보니(이 길은 큰 개울이 흐르고 폭포도 있고 드라이브 길이였다) 어느덧 노리스로 왔다.
남편은 하이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옐로스톤을 무지 좋아했다. 차를 타고 조금 가면 하이킹할 수 있게 데크를 만들어놨고 또 차를 타고 가고.. 이런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노리스 역시 색다른 간헐천이다.. 이 노리스를 보고 캠핑장으로 오는데 물소 떼를 만났다. 아스팔트를 점령해서 많이 기다렸지만 갑자기 동물원이다.

2. 미국에서의 캠핑여행
좁은 땅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멋진 장비들을 챙기고 캠핑을 간다. 멋진 차량 , 텐트, 모든 캠핑에 필요한 장비 하다못해 야간 전구까지... 실용성보단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장비에 신경을 쓴다. 그것에 비해 땅덩어리 넓은 미국은 편리성이고 실효성이다. 아무것 갖지 않아도 미국 로드트립을 할 수 있고 기름값이 떨어지면 잠시 일을 하고 또 나선다. 외국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이들을 많이 만난다. 금방 멈출 거 같은 낡은 차와 차 안에 집시 같은 정리되지 않은 짐들을 보면, 그런데도 그들은 여유가 있고 행복하다. 해지는 것을 보며 , 해 뜨는 것을 보며, 인생을 즐기며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천천히 여행을 즐긴다.
어떤 것이 좋은지는 잘 모른다. 본인한테 맞는 것을 찾아가야지... 그러나 분명한 것 중에 하나는 겉모습보다 속마음이 중요하다는 거다.. 그건 본인만 알 수 있겠지...

나도 옐로스톤 갈 때 차량은 렌트를 했고..(미국은 렌트 값이 싸다.. 물론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3인용 텐트에 한국에서 산 코펠 하나 그리고 크지 않는 아이스박스에 매일 먹을 국 하나씩을 만들어 얼려서 넣어가지고 갔다. 김치찌개 , 북엇국, 육개장, 된장찌개, 등등 밥도 많이 해서 얼려가지고 갔다. 물론 햇반도 사고.. 저녁엔 이 국하나에 밥한 덩이 넣고 푹 끓여서 먹고 아침엔 밑반찬에 빕을 끓여서 먹고 점심엔 빵에 딸기잼 발라먹고.. 그랬다. 그러니 밥하는 시간도 필요 없고 그냥 데워서 먹기만 하니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직접 해서 거하게 먹는 한국식을 포기하니 너무 간단해졌다. 옆텐트를 보니 그들은 더 간단하다. 불도 키지 않는다. 그냥 샌드위치 빵에 햄 한쪽 치즈 하나 올려 먹고 끝이다. 그러더니 들어가 잔다.
별거하는 거 없이 자연을 그냥 누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도 되도록이면 자연에 가면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그저 자연과 하나 되려고 그 안에서 누리려고 한다.. 암튼 말이 길어졌다..

3. 이제 마지막날...
할말이 너무 많다. 우리는 이제 북쪽으로 간다.북쪽은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여기는 정말 다시 가야할곳이다. 너무 짧은 일정이여서 이 북쪽 옐로스톤을 많이 보지 못했다. 노리스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니 맴모스핫스프링 간헐천이 나왔다. 규모가 컸다. 며칠동안 간헐천을 봤더니 이곳을 다 둘러보기엔 너무 지쳐있었다. 그리고 이 마을이 너무 예뻤다. 새로 만들어놓은 마을에 큰 호텔도 있고 관광센터도 엄청 컸다. 여기를 더 둘러보던가 여기서 하루 더잤어야 하는데 우리는 욕심을 냈다. 바로 여기서 동쪽으로 나가면 루즈벨트를 지나  동쪽입구를 벗어나면 아주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고 해서 거의 5시간 넘게 운전해서 그곳으로 갔다. 근데 너무 멀었다.동쪽 입구를 지나서도 한참을 가야하고 드라이브코스기 때문에 거기서도 몇시간을 더 가야했다. 히스토릭드라이브코스라서 욕심을 냈더니 너무 힘이 들었다. 거기서 다시 캠핑장이 있는 남쪽입구로 와야하기 떄문에 무리가 갔다...다시 차를 돌려서 맴모스 핫스프링으로 다시 왔다. .다음에 옐로스톤을 다시 온다면 캐년에서 캠핑하고 여기 맴모스핫스프링에서 캠핑하고 온천도 하고 위로 더 올라가 글래셔 국립공원을 갈 것이다..하루종일 고민을 했다. 글래셔국립공원이 있는 몬타나주로 올라갈까 말까..글래셔도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오픈하기 떄문에 시기는 딱 맞았지만 나에게 남은 시간은 이틀정도밖에 없었다. 다시 캘리포니아로 가야하기 떄문이다....아쉬웠지만 다시 캠핑장으로 와서 마지막날을  맥주한잔과 더불어 아쉬움을 달랬다.

4.떠나는 날..
우리는 오레곤으로 가기로 방향을 정하고 새벽에 움직였다.이 결정은 정말 잘한일이다. 다시 나오는 서쪽 입구가 새벽인데도 엄청 차가 막히는 거다..물론 들어오는쪽이...나는 나가는 쪽이여서 바로 나왔다. 정말 옐로스톤은 넓기도 엄청 넓지만 차도 많다. 시간을 잘 조절해서 주로 새벽 일찍 다니는게 좋다. 그리고 낮에는 개울가나 숲에서 쉬는것도 좋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다녀온지 좀 됐는데도 엊그제 같다. 언제 또 가볼수 있는지...벌써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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