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맛집 , 번개 수타 손짜장

경남 합천 여행 중이에요... 예전엔 한국여행을 떠나면 유명관광지를 많이들 가시는데요, 요즘엔 유명관광지보다는 이렇게 소도시 여행들을 많이 가십니다. 소소한 행복을 주는 여행지를 찾아서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곳도 많은 데요, 이번 합천여행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렇케 여행을 하다 보면 식사시간을 놓쳐서 근처식당을 들어가곤 하는데요, (사실 유명한 식당 잘 안 찾아다니는 스타일임)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을 보러 갔다가 의외로 이곳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바람에 너무 배가 고팠답니다. 그래서 근처에 눈에 띄는 중국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답니다.... 바로..

번 개 수 타 손 짜 장 집...

https://place.map.kakao.com/2128571368?referrer=daumsearch_local 

번개수타

위치는 경남 합천군 초계면 중리 4길..

합천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보니 이 가게 앞에 차들이 엄청 많은 거예요.. 순간 '현지인 맛집이구나'싶었답니다. 다시 합천군으로 돌아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이 집을 다시 찾아서 갔답니다. 

가게 이름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고 믿음이 갔어요. 수타면... 하하하..

남편이 시킨 오징어 짬뽕입니다. 크진 않지만 오징어 한 마리가 그득 올라가 있고 불맛의 짬뽕국물맛이 끝내주었습니다. 맛있더라고요.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얼큰한 맛을 즐기니 너무 좋았답니다. 

제가 시킨 짜장면... 이것도 맛있었어요. 수타면이어서 그런지 면이 굉장히 부드럽더라고요. 배가 고파 남편이랑 나눠먹을라고 저는 곱빼기..ㅎㅎ 둘이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답니다. 나중에 보니 세트메뉴도 있더라고요.. 탕수육도 맛있겠다 싶었고 만두도 보기 좋았어요. 옆테이블 슬쩍 보니.... 또 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세트메뉴로....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시골에 있는 중국집인데 테이블도 많고, 사진엔 안 보이지만 안쪽에도 넓어요.  깨끗하고 좋아 보였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시는 집인 거 같아요. 역시 현지인 맛집이 최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