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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경상남북도

경남 합천여행 , 합천박물관과 합천 옥전 고분군

by 똥손2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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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다락국을 아시나요???

작년에  다른 지역의 고분을 처음보고 감동이 엄청났었는데요, 경남에 오니 가야라는 시대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고 알게 됩니다. 이번 경남 합천여행을 준비하면서 합천에도 고분이 있다고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계획을 잡았답니다. 합천여행이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알고 있던 유명여행지가 아닌 곳에서 색다른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 첫 번째가 바로 이 합천 옥전고분군과 박물관이었어요. 

경남 합천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곳,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이랍니다. 

1. 합천 박물관 

2004년 12월에 개관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에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여러 유물들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어 전시되어 있으며 신기한 것은 바로 고분에서 출토한 고대 로마의 유리잔인데요, 가야라는 국가의 힘과 외교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물건이랍니다. 

  • 위치 : 합천군 쌍책면 황강옥전로 1558
  • 관람시간 : 09:00 - 18:00
  • 휴관안내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추석휴관
  • 관람료 : 무료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이 함께 붙어있으리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요, 박물관을 가면서도 왜 박물관이 합천군에 있지 않고 이렇게 떨어져 있나 하고 의아해했는데 가서 보니 왜 그런지를 알게 되었어요. 

가야국에 대하여....
예전 우리 역사속에 고구려, 백제, 신라는 제법 익숙한 시대인데요, 이후 삼국시대 초기에 한반도남부, 지금의 경남지역에 위치해 있던 가야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답니다. 심지어 가야가 소국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조차도 모르지요. 그렇게 베일 속에 가려진 가야라는 국가, 그 가야의 흔적이 바로 이 합천에 남아있는 거죠.. 합천은 가야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역사도시랍니다. 
가야의 수많은 세력중 합천에 존재했던 건 바로 '다라국'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합천은 역사가들에게 중요한 도시중 하나입니다. 가야라는 국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곳이며 그 시대의 지배층들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역사 속에 묻혀있던 유물들이 쏟아진 것은 1985년입니다. 경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이 시작됐고 총 5차례의 조사를 통해 이곳이 다라국의 지배층의 무덤이라는 것을 밝혔답니다. 바로 다라국은 옥전고분군 바로 앞의 황강을 이용해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이 일대의 고분은 약 1000기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저는 박물관을 먼저 갔는데요, 박물관에 들어서니 해설사분이 나오셔서 친절하게 저희에게 이런사실들을 설명해 주시고 함께 해주셨어요. 얼마나 재밌었는지...

아무 지식도 없이 박물관에 가봤는데 이런 역사적인 사실들이 숨겨져 있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앞에 박물관이 서있고 그 뒤로 이렇케 옥전 고분군이 있답니다. 합천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경남 합천여행의 중심이 바로 이곳이랍니다. 다른 곳보다 이곳을 먼저 방문하시면  합천이 어떤 곳인지 더 재밌게 알 수 있을 겁니다. 

2. 옥전 구분군

합천박물관 뒷편의 너른 부지에서 발굴한 고분군이랍니다. 이 자리에서 다라국의 유물이 쏟아져 나와 합천의 역사를 재정의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에게 해설해 주신 분과 함께 고분에 올랐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고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81개의 고분들에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이곳을 보니 합천이라는 도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대 삼국사이에서 있었던 가야라는 국가에 대해서도 색다르게 보게 됩니다. 박물관에서 유물들을 보니 그렇게 섬세한 세공기술들을 어떻게 가졌을까 새삼 놀랐답니다. 

이 고분의 유물들을 보니 매장된 주인공은 대채로 다라국의 고위 지배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발굴된 부장품이 이걸 증명하고 있고 그만큼 의미 있는 유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답니다. 

현재까지 발굴이 끝난 18기의 고분이랍니다. 

위 사진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유물들이에요. 

경남 합천에 가시면 먼저 박물관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합천뿐아니라 다른 도시들을 가시면 꼭 박물관 먼저 가보시고 그 도시에 대한 정보와 역사적인 배경들을 아시는 것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알려져 있는 큰 여행지보다 소소한 작은 곳들이 더 재밌었답니다. 즐거운 합천여행, 다이내믹한 여행이랍니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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