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다녀오다. 추석명절이 지나가고 있는 연휴마지막에 광화문광장이 오픈되서 다녀오다.

똥 손 2에요..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며느리 놀이하니 한국이구나
실감이 나네요. 하하

50대들은 젊은 세대랑
달라서 어르신도 모실 줄 알고
젊은이들도 배려해 줄 수 있는 세대지요..
어르신 세대를 보면
불쌍하시기도 하고 노년의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짠하기도 하고...
젊은 세대를 보면 이해를 무조건해줘야 힘을 내서
살아갈 거 같은 마음이 들어서...

이 50대 아줌마의 추석이 끝나가고 있네요..
시원한 바람 쐬고 싶어서 광화문에 나왔어요.
한 바퀴 돌고 ,
커피집에 가서
달달한 티라미슈랑
카푸치노 한잔 마시며
추석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외국사람도 많고
어르신 모시고 나온
가족들도 있고
젊은 커플도 있고...
어렸을 때
청와대 뒤편인
효자동에 살았어서
광화문은 자주 들락거렸는데
오랜만에 온 광화문이
정말 낯설았어요.
많이 변하기도 했고요..

광화문에 새롭게 들어선 세종대왕님

오랫동안 광화문을 지켜온 이순신장군님

경복궁과 뒤에 보이는 파란지붕청와대.

청와대가 이렇게 잘 보였나
싶을 정도로 파란 지붕이
눈에 띄더라고요..
경복궁도 너무 잘 보이고
파란 하늘이랑 잘 어울렸어요..
사람들도 모두 행복한 얼굴들이였어요.
명절연휴를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거리공연중입니다..9월말까지 주말에 ..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다짐하며 추석을 마무리합니다.
추석은 그런 명 절이잖아요.. 한해의 햇곡식과 햇과실을 올리며 감사하며 지내는 명절..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지낸 명절 추석..
오늘은 100년에 한 번 온다는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밤에 한번 보시지요...
저도 기다렸다고 정월대보름 사진 한 장 찍을까 합니다...
감사한 추석 대명절..

커피한잔 마시고 나오니 광화문이 벌써 해가 지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