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설레는 제주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제주도.. 몇 번 갔을 때는 관광버스 신세를 져서 그렇게 큰 감동이 없았는데요, 차를 가져가니 정말 곳곳이 제주도는 아름답더라고요.. 그 아름다운 제주에서 올레길은 6 코스만 다녀왔답니다.. 같이 간 짝꿍이 걷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체질이라서..ㅠㅠ
서귀포에서 며칠을 잤는데요, 중문으로 가는 법환포구도 무지 예뻤어요. 이 길이 그 유명한 7코스인데요.. 한 5시간쯤 걸린다는 말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죠..(다음엔 혼자 갈까 해요 ㅋ) 그리고 정방폭포에서부터 칼호텔을 지나 보목포구까지 걸었어요. 이것도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제주올레길 6코스
올레시장 입구-정방폭포-소라의 성-국궁장-소천지-구두미 포구-보목포구-게우지 코지-쇠소깍
1. 나의 올레길 6코스
서귀포에서 정방폭포를 보고서 올레길을 안 걷자니 너무 섭섭해서 딱 1시간만 걸었어요. 칼호텔도 보고 싶고 아름답다는 허니문하우스도 보고 싶기 때문에 6코스 정방폭포에서 걷기를 시작했답니다.. 아기자기한 다람쥐 길 같은 곳을 지나니 칼호텔이 나왔어요. 칼호텔은 예약하기에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가성비도 괜찮아서 옆에서 보니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경치도 좋고.. 호텔도 커서 좋고.. 다음엔 여기로 예약 헤야지 하면서 걷다 보니 허니문하우스가 나오더라고요.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도 유명한 곳... 굳게 닫힌 문 사이로 보이는 그곳이 왜 이런 좋은 곳에 있는데도 문이 굳게 닫혀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허니문하우스 카페는 운영이 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뷰도 너무 좋고.. 멋진 정원을 지나서 꼬다시 작고 아담한 풀숲을 지나니 작은 마을이 나왔어요.. 가는 길에 국궁을 쏘는 곳이 나왔는데요, 한 10분이 활을 쏘고 있으시더라고요. 게스트하우스처럼 민박을 하시는 집 곁을 지나서 바닷길을 따라 걸었답니다. 해녀의 집도 나오고.. 아기자기한 길을 걷다 보니 벌써 한 시간이 지났어요. 6코스는 한 4시간쯤 되는 거리인듯한데 저희는 한 시간 정도 걷는 걸로 만족해야 했답니다..ㅠㅠ 보목포구에 도착해서 끝나버린 올레길...
시간이 많으면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올레길을 모두 돌면 참 좋겠다 싶었지요...
멋진 제주도.. 멋진 올레길 멋진 오름들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잘 지켜서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전해주면 좋겠어요..
제주의 올레길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이곳..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요..
www.jejuolle.org
오름은 제주도 산간지역의 나무 숲들을 볼 수 있고, 올레길은 바닷가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가끔 올레길에서 오름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던데요.. 정말 보고만 있어도 가고 싶네요..제주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가서 이곳저곳 봐야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거같아요..제주도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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