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진산리 갯벌체험장 후기

충남 태안 진산리 갯벌체험장에 다녀오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체험을 하는 중에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태안군 남면 진산리에 있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갯벌체험장 소개합니다... 갯벌체험은 아이들만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넓은 바다에서  어촌계분들은 경운기를 타고 바다 저쪽으로 들어가시는거 같은데 일반인은 갈 수 없으니 , 그래도 갯벌 앞에서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갔던 태안 진산리 어촌계에서 하는 갯벌체험장은 정말 강추입니다. 소개할게요..

 

충남 태안 진산리 갯벌체험장 위치 및 리뷰 보기

 

진산리 갯벌체험장
1. 소개 및 이용료
2. 맛조개 캐기
3. 갯벌체험장 준비물
4. 태안의 다른 여행지들

1. 소개 및 이용료

우리나라에는 갯벌이 참 많습니다. 서해안의 대부분은 갯벌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우리나라의 귀중한 재산입니다. 이렇게 한 면은 바다이고 한면은 갯벌인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이 갯벌이 상당히 길어서 물이 빠지면 정말 저 멀리까지도 빠지고 들어오면 무섭게 들어오게 됩니다.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고 들어오죠.. 갯벌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랍니다. 서울근교의 인천이나 화성에도 갯벌은 있지만 그렇게 깨끗하거나 조개들이 많이 없어요. 그러니 조금 힘드셔도 충남으로 가셔야 합니다. 요즘엔 석문방조제가 유명하더라고요. 저도 조만 칸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큰 키조개도 나온다고 하니 원정을 한번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석문 방조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깊어요.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고 야간 해루질은 절대 금물입니다. 바닷길을 아는 분도 위험하도고 야간엔 가지 말라고 하니까요... 아무튼 오늘은 태안의 진산리 체험장에 간 이야기니까 진산리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진산리 갯벌체험장은 두 곳입니다. 네비가 길을 꼬불꼬불 가르쳐 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펜션 많이 있는 쪽에 하나, 국제 원예종묘 있는 쪽 하나..입니다. 저는 두쪽 다 가봤는데요, 비슷하지만 저는 늘 국제 원예종묘 있는 쪽으로 갑니다. 길도 편하고 시원하니 뚫려있어서요... 진산리 어촌계에서 직접 운영을 하니 편합니다. 

며칠 전에도 하루 갔다 왔는데요.. 맛조개 많이 잡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조만간 또 갈려고요...

• 이용료 : 성인 (3천 원), 어린이 (2천 원) 장화(2천 원) 가격 정말 착합니다. 가성비 굿굿
• 준비물 : 모자, 선크림, 맛소금, 맛소금통(케첩통 같은 거)

2. 맛조개 캐기

사실 이곳은 바지락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바닷길 왼쪽엔 갯벌체험장이고 오른쪽엔 바지락 양식장이라고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대부분 갯벌엔 바지락 씨를 뿌려놓은 어촌계에서  허용되는 갯벌에만 들어가게 합니다. 그러니 갯벌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갯벌엔 바지락이 많지 않아요. 오히려 그것보다 조금 깊은 곳으로 들어가셔서 맛조개를 캐십시요...맛조개 잡는 맛이 정말 좋고 맛도 좋습니다. 집에 가져가셔서 삶아 드셔도 좋고 이태리 요리같이 버터넣고 볶아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렇케 맛조개를 캐다보면 동죽도 캐게 됩니다. 맛조개 눈을 찾다 보면 동죽도 나오니까요...

저도 요즘 조개 캐는 거 배워서 정말 재밌게 하고 있는데요, 조그마한 구멍, 눈구멍이라고 해요.. 조개가 숨 쉬는 곳인데 그것을 조금 캐면 그곳에 작은 구멍이 있답니다. 그곳에 맛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짠맛에 냉큼 나옵니다. 그러면 얼른 잡아 빼면 돼요... 처음엔 징그럽다는 생각에 소리도 질렀는데 나중엔 재밌었답니다. 

이렇게 구멍에 맛소금을 넣으면 나오는 맛조개를 쑥 빼내면 됩니다. 저희도 맛소금 넣는 통을 안 가져가서 소금낭비를 했네요... 그러니 케첩통 같은 거에 맛소금 넣어서 오세요. 그러면 구멍에 조금만 소금 넣어도 맛조개가 나옵니다. 하나씩 하다 보면 모래밭에서 진주 찾는 마음이에요. 정말 재밌더라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잡았답니다. 한 4시간쯤 잡은 거 같아요. 이만큼 잡았답니다. 

3. 갯벌 체험장 준비물

• 팁 1 : 큰 김치통 같은 거 준비하세요. 조개 잡아서 바닷물에 넣어 해감해야 하니 바닷물 담아가셔야 합니다
• 팁 2 :  아이들은 가슴장화가 있으면 좋습니다. 어른들이 조개를 실컷 캐는데 아이들은 장난도 많이 치니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 팁 3 ; 화장실은 꼭 먼저 가세요... 갯벌중가 운 데서 화장실 가고 싶다면 낭패입니다. 
• 팁 4 : 모자 선크림 필수입니다. 지금은 태양이 그렇게 세지 않지만 이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엄청 덥습니다. 
• 팁 5 : 되도록 한 사람 앞에 하나씩 통이랑 소금이 있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편해요.. 저희는 하나만 가져갔더니 소금 줘.. 소리를 엄청 많이 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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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안의 다른 여행지들

태안은 여러모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태안의 바닷가는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어요. 어느 곳은 해수욕장으로 어느곳은 항구로, 어느곳은 바닷가언덕으로....

• 태안의 위쪽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 강추합니다. 우리나라에 유명한 모래언덕이자 해안사구예요. 처음 가보고 정말 신기해서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구나 감탄을 했습니다. 강추합니다.
• 밑으로 내려오면 만리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길하나 사이로 천리포 해수욕장도 있으니 둘러보세요. 서해안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너무나 유명한 해수욕장이죠. 맛집도 많고 야경도 좋습니다.
• 밑으로 내려오면 파도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파도리는 물이 빠지면 동굴해안이 나옵니다.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한번 다녀오세요..
• 안흥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안흥항 근처에서의 해루질도 재밌습니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유명합니다. 산책길도 명품으로 소문난 길이에요. 더불어 수목원도 멋지고요... 이 안면송림은 예전에 경복궁을 지을 때도 이 소나무로 썼다고 해요. 
• 청산수목원도 예쁩니다. 입장료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꽃피는 봄이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 꽃지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지요 할미 할아비바위는 여전히 멋진 일몰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 요즘 원산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보령으로 가는 해저터널 덕분이기도 한데요, 해저터널 근처의 개발이 엄청납니다. 아름다운 원산도의 일몰도 정말 멋집니다.

이렇게 태안의 일주를 해봤는데요, 이밖에도 너무나 멋진 곳이 많답니다. 1박 2일이나 , 당일여행으로도 참 좋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4월부터 튤립축제도 있으니 놀러 오세요...

 

태안의 맛집 소개합니다.

태안 맛집 , 로칼푸드 직매장 한식뷔페 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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