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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후기 2편

by 똥손2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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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여행후기 1편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후기 1편

1. 알래스카 크루즈를 가게 된 배경 2018년 이야기다. 엄마의 팔순여행을 어떻케 해드릴까 형제들끼리 의논하다가 엄마가 칠순이 되는 이모랑 이모부랑 함께 알래스카 크루즈를 타고 싶으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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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안에서의 이야기
도시마나 내려서 각 도시를 구경하는 것도 정말 재밌는 크루즈 여행의 일과이지만 배안에서의 힐링도 너무 중요하답니다. 아침이면 각 숙소에 그날의 일정이 도착합니다. 그날그날 뭘 하는지가 적혀 있어요. 외국할머니 할아버지 보니까 아예 밖으로 안 나가시고 배안에서만 지내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마지막 크루즈 일정이 끝나면 회사에서 그다음 일정을 예약하시는 분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할인을 해줘요... 다음 크루즈를 예약하는 거죠.. 이것도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멋진 알래스카 뷰


그날 그날의 스케줄을 확인해 보고 오늘은 뭐 할지 계획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느날은 클래식 음악연주회가 , 어느 날엔 재즈 음악연주회가 열리고 크루즈가 좋을수록 이렇게 소규모로 열리는 게 많더라고요... 멋졌어요. 와인 한잔 시켜놓고 그 음악회를 즐기며 바다를 쳐다보고... 그러다 배가 고파지면 하루 3번 열려있는 뷔페 레스토랑에 가셔도 되고 아니면 조그마하게 부스가 열려요.. 햄버거, 피자 파스타.. 등등의 부스가 열려서 그곳에서 간식 같은 거 먹으면 됩니다.... 저는 올케랑 정말 즐겁게 다녔어요. 저희가 제일 좋아했던 일정은 바로 재즈댄스시간이었는데요.. 저녁 8시면 열리는데 이곳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열정에 감탄을 했어요. 어느 커플은 오로지 이 시간만을 위해서 크루즈를 타나 싶을 정도로 옷도 매일 바뀌고 재즈를 틀어놓고 남편과 아내가 열정적으로 춤을 춥니다. 이 커플을 보기 위해 그 시간을 기다릴 정도였어요. 정말 재밌게 놀더라고요...
엄마와 이모는 스파를 끊어드려서 일주일 내내 정말 좋아하셨어요. 사실 나이가 드신 분들이 아무리 돌아다닌다고 해도 힘이 드니까 엄마는 오히려 스파 시간을 제일 좋아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이건도 좋은 팁이에요. 부모님이랑 가실 때 부모님들은 기동력이 떨어지니까 스파 같은 거 끊어드리고 젊은이들은 돌아다니고... 이렇게 사정에 맞게 일정을 잡으시면 좋습니다.

레스토랑은 아침 점심 저녁 뷔페 레스토랑은 매일 열고요, 아침은 흰 죽 같은 것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온갖 토핑을 넣고 먹었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점심과 저녁사이에, 그리고 간식으로는 매일 타코, 햄버거, 피자 등등이 사이드바로 열리고요, 저녁은 레스토랑에 가서 격식 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예약을 해야 하고, 옷도 차려입으셔야 합니다. 매일 갈아입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녁을 즐기기 위해 드시는 거고 재미도 있답니다. 선상디너 같아요... 홀랜드 크루즈 음식 잘 나옵니다. 과일도 많고 종류도 많아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답니다. 한국분들은 반찬이나 고추장 같은 거 가지고 오시기도 해요.. 요즘엔 외국여행 많이 하셔서 외국음식들 잘 드시더라고요...
저희 이모부는 술을 좋아하셔서 술이 꼭 있으셔야 하는데 매일 술을 사 먹으면 그것도 돈이 꽤 많이 나갑니다. 그러니 배안에 면세점이 있어요. 이곳에서 사셔서 방에 가져다 놓고 드실 만큼 조금씩 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 이모부는 너무 좋아라 하셨어요... 외부에서 사가지고 들어가실 수는 없습니다...

4. 밖의 도시에 여행을 가실 경우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각 항구마다 시간을 줘요. 어느 곳은 6시간 , 어느곳은 9시간, 많이 주는 곳도 있고 잠깐 나갔다 오라고 하는 곳도 있답니다. 나가기 전에 어느 여행사를 통할수도 있고 자유하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자유하게 나가면 항구 앞에 각 도시의 여행사가 나와있어요. 그곳에서 각자의 실정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도 각도시에서 어떤 곳은 가이드랑 함께 가는 여행을 어느 도시에선 저희들끼리 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을 했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sitka에서 정말 재밌었답니다. 버스를 타고 글래셔를 보는 하이킹이었는데요.. 정말 멋진 글래셔를 봤답니다. 찬 공기도 정말 시원했고요...

5.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사 선택하기
알래스카에 크루즈를 가는 여행사는 몇 군데 있답니다. 저는 익스페디아를 통해서 예약을 했고요.. 1편에 말한 거 같이 패키지로 안 하고 개별로 끊었답니다. 시애틀에 내려서는 시애틀에 있는 여행업체를 통해서 시애틀 공항에서 시작하는 반나절관광과 더불어 시애틀 항구까지 가는 패키지를 이용했고요(우린 어른이 5명이어서 이게 더 저렴했어요. 가이드 아저씨도 참 좋으셨고요...) 이 패키지를 통해서 마지막날에 항구에서 공항까지도 해결했답니다. 나이 드신 분들 모시고 이동수단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많이 애를 썼어요..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하고 계산해 보면 한국에서 업체를 통해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보다 많이 절약이 되더라고요... 이 글을 쓰기 위해 보니 만약 지금 간다면 아마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서 알래스카 크루즈 편도로 이용하고 알래스카 본토를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하하하...
멋진 자연환경이 너무 좋았던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엄마의 팔순과 이모부의 칠순잔치여서 더욱 뜻깊었던 여행이었답니다. 좋은 시간 즐겁게 보내는 것도 나중에 추억이 많이 된답니다....

기억나는 대로 써봤는데요.. 시간이 지났는데도 참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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