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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농촌에서 살아보기

전북 무주 체제형 가족주말 농장을 다녀와서(feat 에코 무주빌리지)

by 똥손2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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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봉명로에 있는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에 대하여

1. 체지형 가족실습농장에대하여

함께 농촌에서 살아보기 했던 지인이  이곳저곳 정착하며 농촌살기를 해보고 싶던 차에 느닷없이 무주에 있는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에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얼른 짐을 싸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여행도 할 겸,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전북무주여서 그런지 서울에서 조금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3시간..

산골에 있는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에서 나가니 바로 나온다... 첫인상은 아름다운 스페인 기와지붕이어서 너무 좋아 보였다. 

무주군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에 관하여 실내, 실외를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를 클릭..

https://muju.go.kr/planweb/board/view.9is?dataUid=ff8080816fea9846016feaa9d2591d40&page=1&boardUid=ff8080816d3d662f016d42fbd0600666&contentUid=ff8080816c5f9d47016cbd3bdb1b0076 

 

무주군청 > 알림마당 > 무주소식 > 포토뉴스 > 2019.04.04.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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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u.go.kr

드높은 하늘과 멋진 기와지붕, 그리고 잘 정리돼있던 텃밭들.. 여기 한국 맞아??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지인부부의 함빡 웃음으로 이곳 생활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알게 되었다... 여기 살아보는 것도 괜찮은 듯싶다. 벌써 몇 년째 이곳에서 실습을 하신 분들이 근처에 정착을 하고 계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것도 너무 멋지지만 남덕유산의 자락이 정말 멋졌다. 동서남북 사방이 뻥 뚫려서 하늘, 구름, 바람, 새소리 들으니 너무 좋았다. 

  • 3월부터 11월까지 이곳 농장에 살 분은  매년 1,2월에 신청하시면 된다.
  • 방 1, 화장실 1, 거실 1은 20만원의 실습비를.. 방2, 화장실1, 거실1은 25만 원의 실습비를 낸다.
  • 거대한 토마토농장과 버섯농장이 멋지다... 어마어마한 수확이 나온단다.
  • 공동으로 경작한 밭과 개인으로 짓는 텃밭이 있다.
  • 손님이 오시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 된다. 하루를 머물러 봤는데 아주 편하고 좋다. 깨끗하다..
  • 자세한 것은 무주군 홈페이지 위에서 보시면 된다.
  • 이곳을 책임지시는 팀장님 이하 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2. 에코무주빌리지

더 멋졌던 것은 이웃들이다.

이곳 이웃엔 무주군이 성심성의껏 만들어낸 귀촌마을이 있는데 이름하여 에코빌리지란다... 무주군이 모든 제반시설을 만들어 분양한 이곳에 54 가구가 들어서 있다. 저마다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 똑같은 집이 하나도 없네... 멋지다.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다니... 도착한 날 저녁을 먹고 이곳을 산책하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구경을 또 갔다. 산책로나 공원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너무 좋아 보였다. 우리는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어서 멘토와의 만남을 가질 기회까지 주셨다. 멘토가 바로 이 에코하우스에 살고 계신 분이어서 자연스럽게 이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너무 좋았다... 너무 예쁘게 가꾸어놓은 집을 구경하니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시골, 귀촌생활에 너무 만족하신다는 그분들을 보면서 보는 나도 행복해졌다. 서울에서는 3시간 여가 걸리지만 대전엔 선 50분밖에 안 걸린단다... 거의 대전권... 더군다나 무주군에 모든 편의시설이 돼있어서 편하시다는 주인부부... 심심하지 않냐는 질문에 심심할 틈이 없다고.. 오히려 자식들도 한 번씩 내려와 힐링하고 간다면서 너무 추천해 주신다....

무주군 에코빌리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 다 키워놓고 노년을 맞이하는 중년인 나는 밑으로는 청년들을, 위로는 노년들을 보게 된다...'나도 저런 나이가 있었는데...''나도 저렇게 늙을 건데' 등등 이런 생각이 많은 중년이다. 인생엔 정답이 없다.. 어느 누구의 삶도 완전함은 없다. 그저 나 인생이 답을 찾아 가고 있을 뿐이다. 후에 삶을 마감할때 내 스스로 잘 살았다고 ,, 열심히 잘 살았다고.. 행복했다고 하면 그게 정답이겠지... 50 평생을 살았어도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매일 발견하고 살고 있고 30여 년을 같이 산 짝퉁을 보면서도 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이런 걸 몰랐구나'. 싶다...

한국엔 참 좋은 곳이 많다.. 지방 곳곳엔 이렇게 무주처럼 색다른 프로그램도 있고 경험할 수도 있다... 참 좋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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