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농촌에서 살아보기

2023년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후기8편

by 똥손2 2023. 4. 5.
반응형

벚꽃 명소 태안반도 77번 국도 멋진 벚꽃을 보다

태안,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8편입니다. 벚꽃이 곳곳에 만발입니다. 이곳, 태안에서도 벚꽃명소들이 많은데요, 안면도 77번 국도길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드라이브하면서 보셔도 너무나 이쁜 곳이랍니다. 아쉽게도 오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벚꽃이 많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봄을 만끽했네요...

이 멋진 태안반도의 봄을 만끽하며 오늘 함께 다녀온 곳은 바로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극복한 박물관과 근처의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왔답니다. 박물관은 마음이 찡하고 대한민국국토를 지킨 국민들의 수고를 기념한 곳이고요, 천리포 수목원은 봄이 오는 길목에 눈이 파란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귀화해서 세운 아름다운 수목원이어서 하루종일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길을 따라 움직인 날이었답니다. 

1. 태안군유류피해박물관 견학

저희 팀원중 한 분이 이때 오셔서 자원봉사를 하셨다고 하셔서 더 기념이 되었는데요, 이 박물관은 2007년 12월 7일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의 크레인선이 충돌하여 국내에서는 가장 최악의 해양 기름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극복한 것을 기념한 곳입니다. 

다들 기억하시나요? 매일 매일 검게 물들인 태안반도를 휘감은 기름때들... 그 기름을 닦아내고 깨끗게 하려는 온 국민의 열심을....

2007년 12월 6일 14시 50분 인천출발한 크레인선
2007년 12월 7일 새벽 3시  서해 남 중부 풍랑주의보
2007년 12월 7일 새벽 4시 - 4시 45분 예정항로 이탈, 남동쪽으로 밀림
2007년 12월 7일 새벽 4시 45분 - 5시 30분 인천회항시도 및 실패 예인력 상실
2007년 12월 7일 새벽 5시 30분 - 6시 30분 회항포기, 및 예정항로 복귀시도
2007년 12월 7일 새벽 6시 30분 - 6시 52분 기관출력증대, 와이어 절단 (사고지점 2.6km 전방)
2007년 12월 7일 새벽 6시 52분 - 7시 6분 표류하다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충돌

이런 슬픈 일들이 우리역사에 있었습니다. 박물관견학을 할 때 설명해 주시는 안내사분이 '인재'라는 말로 설명하시더라고요... 사람의 잘못이 저지른 아픈 실수가 많은 피해를 입힌 거 같았습니다. 이 아픈 피해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다시 살린 서해바다, 그 만리포 해변가를 보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태안군유류피해박물관

  • 관람시간 : 하절기 (3월 - 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동절기 (11월 - 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 추석당일
  • 관람료 : 무료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듯합니다.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좋은 시간이 될듯합니다.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어서 괜히 가슴이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깨끗한 서해 앞바다를 다시 만들어낸 모든 국민들의 노력과 정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천리포수목원 

이곳엔 또다른 한국을 사랑하는 푸른 눈의 사람이 지어낸 역사들이 숨 쉬어 있더라고요. 한국이름 민병갈이라는 분이 만들어낸 밀러가든.. 2009년 개방된 이곳, 천리포 수목원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비밀의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남긴 푸른 눈의 한국인 민병갈... 그는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한국으로 귀화하며 19962년 부지를 구립 하면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자리 잡습니다. 

16,800 분류군의 다양한 식물들과 아름다운 목련, 동백, 단풍 등 수많은 종류들이 있는 곳이랍니다. 유류박물관에 이어 색다른 나라사랑을 보여준 이분, 민병갈선생님의 애국이 새삼 돋보이는 곳이었답니다. 

이곳은 필히 해설사분과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한시간동안 돌아볼 때는 그냥 수목원이었는데 나중에 해설사분과 함께 다닐 때는 정말 신기한 수목원이 되더라고요. 이런 깊은 뜻이....

목련이 색깔마다 있는것이 신기했어요. 하얀 목련과 짙분홍색목련등 목련이 많더라고요. 민병갈 선생님이 목련을 특히나 좋아하셨다고 해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이셨던 분, 결혼도 안 하시고 이곳에 온 정성을 쏟으시고는 모든 걸 수목원에 기증하시고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삼지닥나무 라는 나무인데 냄새가 정말 좋았답니다.

  • 입장시간 : 12월 - 2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봄연장 운영시간 : 4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니
  • 여름 연장 운영시간 :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연중무휴
  • 입장요금 : 12월부터 2월까지(7천 원) , 3월부터 11월까지(만원) , 4월부터 5월까지(만이천 원)

천리포 수목원에서 숙박도 가능하답니다. 이곳에 가든 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머물면서 수목원을 더 즐기시면 좋을듯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 이곳이 한옥민박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가든 스테이를 할수있는 민박시설이 되있더라구요.

천리포수목원은 정말 아기자기했습니다. 바닷가 노을길도 걸으면 정말 예쁘더라고요. 해질 때 노을을 보면서 걸으면 좋겠다 싶어요. 만리포와 천리포를 마음껏 누리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있어서 한국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식물원인 듯싶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더 자세한 것은 여기를 누르세요. 

http://www.chollipo.org/

 

천리포수목원

 

www.chollipo.org

 

이렇게 하루일정으로 체험을 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며칠 전 산불이 났던 홍성이 바로 바닷가 앞에서 보이더라고요. 비가 오랜만에 와서 이 산불이 모두 꺼졌다니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봄비에 오래간만에 쉼을 가져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