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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농촌에서 살아보기

2023년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후기 5편

by 똥손2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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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후기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를 체험하는 중이랍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도시가 답답하다고 하면서도 어느덧 내 몸은 도시의 삶에 적응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농촌이나 시골에 오면 좀처럼 적응이 안 되고 도시가 어느덧 그리워지기도 한답니다. 저희 팀에서도 이렇게 농촌에서 살아보니 본인이 도시에 맞는 체질인지, 아니면 도시에 와서 살아볼 수 있는지를 체험을 통해   테스트를 해보니 좋다고 합니다. 어느덧 본인이 시골보다는 도시가 맞는다고 하시는 분이 생길 정도니까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나라에서 지원해 주니 정말 좋은 듯합니다. 서울엔 사람이 많아서 걱정인데 시골엔 사람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대부분 남자분들은 농촌을 좋아하시는데, 아내 되시는 분들은 모두 도시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이건 어느 집이나 공통인 거 같습니다. 결국 나중엔 남편에게 혼자 한번 살아봐라.. 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부부가 내려와서 농촌체험을 해보고 진솔하게 같이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자.. 이번주엔 여러 가지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신청하기 및 홈페이지 보기는 여기를 누르세요....

1. 영농교육
2. 농작업과 막걸리 한잔
3. 무인도체험

1. 영농교육

이번주엔 영농교육을 받았습니다. 2번을 받았는데 4시간씩  총 8시간이니까 작은 시간은 아닌듯싶습니다. 그런데 이 교육이 참 좋더라고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귀농에 관심이 없는 귀촌인들도 이 영농교육은 열심히 받으시더라고요. 저희는 군에서 매주 2번씩 영농교육을 받으시는 귀농인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처음 4시간은  토마토, 오이, 호박, 고구마등 농작업에 관한 지식을 공부했고요, 다음날 4시간은 농지법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역시 재산문제가 나오니까 모두들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어떻게 귀농을 하고 세금혜택은 어떻게 받는지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니까 당연히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제가 들은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건 2가지였어요.

 

귀농이든 귀촌이든 하려면 65세 이전에 해라, 또 하나는 귀농이든 귀촌이든 집이나 토지를 먼저 사지 말고 귀농, 귀촌으로 먼저 내려와서 등록을 하면 모든 혜택이 주어진다는 거였어요. 

 

이런 지식들은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이런 지식들이 있어야 농촌에서 더 지혜롭게 살 수 있답니다. 그러니 꼭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같은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 도시던 귀농귀촌종합센터가 있으니 그곳에서 여러 가지 문의를 해보시면 도움이 되십니다. 유익한 공부시간이었습니다.

2. 농작업과 막걸리 한잔

이번주엔 농작업이 있었습니다. 농작업은 몇 번에 걸쳐서 있지만 저희는 조금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농작업이 잘 안 되었어요. 지금쯤 4월이 되면 밭에 씨도 뿌리고 상추등 야채들이 자라는 것도 볼 텐데 저희는 3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영 싹도 잘 안 나고 잘 자라지 않습니다. 모두들 농작업엔 기대를 안 하는 눈치입니다.

 

저희 팀에 농사일을 잘하는 베테랑이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요.. 다들 초보랍니다. 이렇게 농작업을 하고 다같이 모여 막걸리 한사발 먹었답니다. 이곳은 바닷가 가까운 곳이여서 쑥이 아직 안자랐어요. 그래도 어린쑥을 뜯어와서 쑥 부친개를 해먹었답니다. 쑥부친개와 막걸리, 그리고 두부김치, 쑥국 이렇케 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참, 망둥이 잡은 걸로 말려서 조림도 했고요... 시골살이는 돈이 별로 안 든답니다. 바다에서 잡은 것으로, 텃밭에서 기른 것으로 먹으니 건강하고 돈도 안 들고 일석이조입니다.

 

즐거운 하루였어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할 때 팀원들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듯합니다. 팀원들이 잘 안 맞으면 아무래도 생활이 즐겁지 않은 듯해요... 이것도 운이 좋아야 한답니다. 하하..

농촌에서 살아보기  신청하기 및 홈페이지 보기는 여기를 누르세요....

3. 무인도체험 

저희가 처음엔 갯벌체험을 했어요. 이번주엔 무인도체험이라고 마을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조개를 캐셔서 수입을 챙기시곤 하는데요, 저희는 조개를 캘 수는 없고 무인도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낙지도 잡을 수 있으면 잡고 하는 체험인데요,

 

저는 소라 작은 것들(흔히 고동이라고 하는 것) 이걸 엄청 잡았답니다. 엄청 많더라고요. 그리고 무인도는 완전 자연이에요.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니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는 거 같아요. 저희 팀에 남자분들은 낙지를 2마리 잡으셨답니다. 어느 분은 해삼도 잡으셨어요. 돌멩이를 들으니까 낙지가 나오더래요.. 해삼과 낙지 2마리는 체험이 끝나고 식당에 가지고 가서 탕탕이 해달라고 하니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무인도에서는 이렇게 소라나 고동, 낙지, 해삼등 그냥 잡을 수 있는 것들을 잡았답니다. 2시간쯤 잡았는데 시간이 후딱 가더라고요.

 

집으로 가져와서 삶아서 나중에 된장찌개 끓여먹어야지 하고 냉동고에 얼려놓았답니다... 이렇게 개인이 할 수 없는 체험들을 농촌에서 살아보기 팀에서 시켜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다음 주엔 바다뱃체험이 있답니다. 모두들 기대가득입니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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