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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전라남북도

해남 가볼만한 곳 다녀왔습니다.

by 똥손2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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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의 끝판왕은 결국 해남이었습니다. 땅끝마을에 가서 밟아보고 싶었는데 결국 손 높이 들고 사진 찍고 왔습니다. 다음엔 강원도 고성에 가서 사진 찍으며 한국의 북에서 남으로 다녀온 흔적을 만들까 합니다. 해남여행은 한마디로 '멀다'입니다. 정말 멀더라고요. 서울에서 목포까지 4시간 30분이면 도착했는데 목포에서 해남땅끝까지 결국 3시간쯤 걸린 듯합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는데 한없이 땅끝을 찾아가는 해남의 땅끝은 정말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해남은 이곳 저것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주일쯤 머물며 둘러보면 좋으련만, 저는 바람같이 갔다가 바람같이 돌아와 버렸네요.

해남 땅끝마을 위치 리뷰 보기

5줄요약
1.남도 음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2.해남은 멀지만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3.해남은 며칠 머물며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4. 송호해수욕장에서 오토캠핑 가능합니다.
5.해남에서 숙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남 땅끝마을  표지판
해남 시내에 있던 조그마한 지성식당
메뉴
모두 비워버린  그릇들
정갈한 남도 백반

1. 해남에서 만난 백반집 '지성식당'

남도는 늘 남도음식을 찾게됩니다. 해남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자 맛집을 검색하니 천일식당, 소망식당, 등등 나오더라고요.. 천일식당으로 가자.. 하며 찾아갔더니 1인분에 2만 7천 원쯤 합니다. 더군다나 조금 기다려야 하니 저희들은 바로 다른 곳을 찾았어요. 맛집을 검색하며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차를 한 바퀴 돌려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차를 세워놓고 들어가 보니 아주머니 아저씨가 불타는 트롯맨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하하.. 김치찌개 하나, 뼈다귀해장국 하나 시켰답니다. 자그마한 식당에 테이블이 3개... 그래도 남도니까 본전은 하겠지.. 나온 반찬은 대단합니다. 15첩 반상은 아니어도 11첩 반상이 나왔어요. 모두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꼬막은 살이 정말 올랐고 젓갈은 '이게 젓갈이지' 하는 맛이에요... 거의 모든 반찬이 맛이 꽉 찼습니다... 김치찌개도 맛있고 뼈해장국도 살이 엄청 많은 뼈다귀에 우거지최고... 둘이서 19000원 내고 정말 배불리 먹고 나왔답니다. 리뷰하나 없는 시골 식당이지만 이래서 남도 음식 먹는 거지요... 최곱니다.

해남 지성식당 위치 보기

송호해수욕장 전경

2. 해남 송호해수욕장

점심을 맛있게 먹고도 한 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땅끝마을 가기 전 해수욕장입니다. 넓은 바다가 정말 시원했어요. 겨울이고 사람도 없어서 한적했지만 그래도  멋지더라고요... 이곳엔 오토캠핑도 할 수 있게 시설이 돼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이곳에 캠핑을 하며 해남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조금 더 가면 땅끝마을이지만 그곳은 해수욕을 하거나 캠핑을 할 수가 없으니 송호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름엔 송호여름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좋은 추억이 될 듯싶습니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소나무들이 그림자를 만들어주니 너무 멋진 풍경이었어요. 

해남 송호해수욕장 위치 리뷰 보기

소망을 이야기하는 해남땅끝마을
땅끝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해양자연사 박물관

3. 해남 땅끝마을

드디어 해남의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손모양이었어요. 한반도의 남단 땅끝은 또 다른 희망이라는 글이 보이더라구요..땅끝에 도착하니 기분이 묘했어요. 바닷바람이 엄청 불더라구요. 겨울의 땅끝은 정말 추웠답니다. 얼른 사진찍고 다시 올라가자..하면서 보니 정말 '땅끝은 또다른 시작이란 말이 맞는구나' 했답니다. 이곳 옆으로는 해양박물관도 위치해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습니다. 

해남 땅끝마을 위치 리뷰 보기

해남 모노레일 위치 리뷰 보기

4. 우수영 국민 관광단지

땅끝마을에서 올라오며 고천암 철새도래지를 둘러봤답니다. 쓸쓸한 겨울바다에 철새들이 조금 날아다니더라고요. 다른 도래지처럼 많은 철새들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도착한 마을이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이었어요. 이곳이 영화 명랑을 찍은 곳이더라고요.. 영화도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다시 기억이 나더라고요. 강강술래 하는 장면과 울돌목에서 이순신장군이 대승을 거두는 장면... 실제로 이곳에서 영화촬영이 이뤄졌다고 해요. 영화를 보고 그 장소에 와있으니 정말로 바닷물이 역으로 돌아가는 물줄기가 엄청 세더라고요. 이곳에서 스카이워크도 둘러보고 박물관도 둘러보고 재밌었답니다. 진도대교를 바라보는 케이블카도 바라보고 명랑 촬영지 흉내도 내보고... 목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해남의 우수영 관광단지, 정말 잘 꾸며놓았어요. 

우수영국민관광단지 위치 및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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