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 펜션과 카페, 봄향기가 그득했던 하루

한국 최고의 휴양지중 한 곳인 안면도에서도 특별한 곳으로  통했던 섬 중의 섬인 나문재펜션.. 태안반도 안면도 옆의 쇠섬은 섬하나가 통째로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테마와 인테리어로 꾸며진 펜션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바로 앞에는 갯벌이 있어서 소라도 잡을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곳, 이곳 나문재는 봄에 가면 더욱 예쁘기 때문에 어른들도 좋아해서 남녀노소, 가족들 모임에 딱 좋은 곳이에요. 오늘 이곳에 다녀왔는데  봄기운이 화사했답니다. 2주쯤 후에 가면 철쭉꽃이 만발할듯해요... 소개할게요... 나문재펜션과 카페입니다.

1. 나문재

나문재는 쇠섬으로 불리는 곳인데 안면도에서 황도로 들어가는 길목에 섬 같은데 섬이 아닌 쇠섬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나문재라는 이름은 명아줏과의 한해살이 풀이름입니다. 이곳엔 붉은빛의 나문재가 물들어 있어서 아마도 이름을 나문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곳이에요. 특별히 엄마들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아름다운 봄꽃들이 만발하고 멋진 자연이 선사하는 이곳에 있노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7만 6천 m 쇠섬 전체를 유럽풍 펜션과 더불어 멋진 정원으로 이뤄져 있어서 힐링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섬으로 들어가면 1단지와 2단지가 있으며 그 사이에 카페가 있답니다. 2013년 문을 연 카페에서는 실내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으며 이곳에서도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답니다.

2. 나문재 펜션

나문재 펜션은  카페를 중심으로 양옆에 1단지와 2단지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예약은 두달전부터 가능하고 모든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합니다. 가격은 방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15만 원에서 시작해서 대부분 20만 원선이며 방이 많은 대가족을 위한 것이 45만 원 정도입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8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도 가니 되도록 비성수기에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나문재 펜션 홈페이지및 예약정보는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s://place.map.kakao.com/8223515?referrer=daumsearch_local 

나문재펜션

사실 후기를 보니 오래된 연식으로 인해 조금 낙후되어 있다는 리뷰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썩 보는 것보다는 럭셔리하진 않은 듯해요. 정원관리는 아주 잘되고 있는데 카페나 펜션은 아닌 듯합니다. 나문재정원을 봐서는 강추합니다. 펜션을 끼고 나문재를 다 둘러보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릴 듯합니다. 모든 곳이 사진 스폿이에요.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답니다. 

3. 나문재 카페

2013년도에 오픈한 나문재 카페는 정말 아름다운 곳 중앙에 있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7시까지입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6천원입니다. 그 이외 커피는 7천 원선이고 디저트는 8천 원입니다. 오늘 방문했을 때 주문을 잘못 받은 직원이  정말 불친절하고 우기는 바람에 (자기는 주문을 제대로 받았다고, 손님이 실수로 잘못했다고... 저희 일행이 6명인데 모두 다 들었는데도 우기더라고요...) 결국은 주문을 취소했어요. 주문을 잘못받아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했으면 바로 저희도 그냥 먹었을 텐데 손님잘못이라고 박박 우기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더 환불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리뷰를 보니 카페에 가끔 이런 일들이 있네요. 디저트도 맛없다고 하고... 멋진 나문재를 보며  기분전환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카페에 오래 머물고 싶은데 정말 어이없는 손님대우에 기분 나빴어요. 그래도 나문재니까...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안면도에 멋진 정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멋진 나문재에 비해 카페나 펜션은 사실 별로인데 멋진 정원하나로 용서가 되는 곳입니다. 다음엔 나문재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