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맛집 '태안 숙이네 소머리 국밥'
충남 태안에 두 달 살기 중입니다. 태안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예요.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 아직도 안 가본 곳이 있을 만큼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곳이랍니다.
저는 맛집보다는 가성비를 따져서 다니는 스타일이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배가 고프면 근처에서 먹는 스타일이라서 맛집을 소개하긴 쑥스럽지만 ...그래도 태안에서 만난 소박한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태안은 다들 아시다시피 반도예요. 그러면서도 왼쪽으로 큰 면적 또한 태안군입니다. 제가 두 달 살기 하는 안면도에서 만리포나 안흥항까지 가려면 태안읍을 지나야 해요. 그래서 이곳에서 가끔 식사를 하는데요, 이번엔 국밥을 먹어봤어요. 소박한 식당, 맛난 김치와 밥은 무제한이라 가성비 좋게 먹고 왔답니다.
태안읍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https://place.map.kakao.com/408801588?referrer=daumsearch_local
태아숙이네소머리국밥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30 (태안읍 남문리 504-21)
place.map.kakao.com
태안은 그리 크지 않은 군이랍니다. 바로 태안읍 중앙로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에서 식사하시고 만리포나 신두리, 안흥항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반대로 안면도 쪽으로 내려오셔도 되고요... 소박한 식당, 소박한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이 좋았던 식당입니다.
다섯 줄 요약
1. 일요일에 쉽니다. 대신 아침식사도 됩니다.
2. 밥은 무제한입니다. 당연히 김치나 깍두기도 무제한... 하하
3. 소머리국밥도 맛있지만 고사리 해장국도 굿
4. 소머리국밥, 일반을 시켰는데 약간 고기가 작은 느낌이 있어요. 그럴 땐 특으로 시키시면 됩니다.
5. 아주머니 인심이 참 좋습니다. 하하
이렇게 일반 식당이에요. 맛집이나 이런 거하고는 조금 거리는 있지만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랍니다. 태안에는 귀촌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갔을 때에도 귀촌하신 노부부들이 2팀이나 오셔서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소머리국밥을, 남편은 고사리해장국을 먹었는데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아주머니 혼자서 일하시더라고요. 주방에 가셨다가 홀에 나오셨다가 바쁘셨어요. 사실 국밥 종류라서 혼자서도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바쁘실 때는 힘드시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태안에 , 관광지에 오셔서 아침이나 점심에 간단히 요기하려고 하면 어디를 가야 하나 걱정이쟎아요. 그럴 때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김치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사실 국밥엔 김치인데 김치가 전라도 김치인 듯 정말 맛있었어요. 겉절이 같았는데 국밥이랑 딱이었답니다. 고사리 해장국은 진득한 고사리가 많이 들어있었어요. 고사리 향이 정말 진하고 좋았답니다. 반대로 소머리 국밥은 깔끔하고 좋았답니다. 고기가 조금 적어서 아쉽긴 했지만요... 하하
태안읍에 들르셔서 간단히 요기할 곳 찾으시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태안에서 두 달 살기하고 있는데요, 너무 좋아서 점점 떠나기 싫어집니다. 집값도 사실 조금 비싸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시골집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 서울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귀촌하신 분들도 많아요. 요즘은 시골에 살아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진 않은 듯해요. 참 많이 그리워질듯합니다.
또 다른 태안맛집 '진아구'는 여기를 보시면 좋습니다.
아구찜맛집...태안읍에 위치한 진아구집
바닷가에 위치한 태안에는 조금만 내려가면 안면도라서 맛있는 게국지나 해산물집,횟집이 많이 있습니다..오늘은 안면도까지 내려가지 못해서 태안에서 맛있는 아구찜 집으로 가서 저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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